편안한 이야기/축제 이야기
상암, 한 밤의 열기
자연 사랑
2022. 7. 31. 09:34
( 손흥민 1 )
이 나이에 왠 축구경기를...?
중요 A매치가 있을 때, 축구협회에서 축구부가 있는 학교를 선별해서 학교장에게 초대권을 보낸다.
지난번 카타르전엔 격려차원에서 축구 지도교사에게 주었으나, 이 번엔 아주 중요한 경기니만치 가보고 싶어졌다.
( 손흥민 2 )
퇴근후 바로 떠났는데도 차가 밀려 8시 넘어서야 도착했다.
전반전 20 여분이 지난 후에야 자리를 잡고 관전하기 시작했는데...
중요한 경기답게 양국간의 응원 열기도 뜨겁고 경기도 막중지세이다.
(어휴, 조걸...)
실은 경기도 경기지만
1초에 12방 촬영되는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해 보려는 마음도 컸었다.
비록 렌즈는 소위 '대포'는 아니라도 초연사로 그럴듯한 그림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자리 다툼)
근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포토죤이 아닌 관람석에서 손각대로...
그것도 소위 초망원 대포도 아닌 망원 시늉만 내는 SIGMA 150-500을 가지고...
( 가지마, 가지마! )
결론은
'촤르르르....'
겁날정도의 초고속 연사,
렌즈가 좀 부족해도 몇 번 더 공을 들이다보면 좋은 그림도 만들 수 있을것 같다.
2013. 6. 11.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