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이야기

경안천 쇠기러기

자연 사랑 2022. 8. 5. 08:35

 

 

 

 

 

모처럼 날이 풀려 찾아간 경안천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아 왠일인가 했더니...

조선일보엔가 경안천에 고니가 200 마리 왔다고 뻥쳤댄다.

 

 

 

 

 

 

허기사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올들어 개체 수로는 제일 많은듯 한데 영 날아주질 않는다.

 

 

 

 

 

 

이제나 저네나...

아는 사람도 없이 달랑 혼자 기다리는 것도 지쳐가는데,

고것 참! 꿩 대신 닭이라던가 쇠 기러기가 눈앞에서 아주 쌩쑈를 한다.

백조를 시기라도 하듯, 왜 저들만 찍어주냐고 시위라도 하듯 코 앞에서 아주 다양하게 연출을 한다.

 

 

 

 

 

 

 

 

 

저들(쇠기러기)이 백번 맞다.

뭐 꼭 고니의 비행만 고집할 이유가 있는가?

오히려 가까이서 아주 대놓고 다양하게 연출해 주니 요놈들이 더 이쁘다.

 

 

 

 

 

 

 

 

허기사

생김이야 고니만 못하겠지만

내 오늘은 기꺼이 니들과 어울려 한판 놀아보련다.

 

 

 

 

 

 

어허, 고 놈들 어찌 이리 귀여운고!

이 녀석들 착지하는 모양세도 고니랑 똑같네...

마치 작은 흑고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네 그려...

 

 

 

 

 

 

 

2012. 2. 24. 경안천 생태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