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이야기

어설픈 여름 풍경

자연 사랑 2022. 8. 5. 10:30

 

 

 

여름의 꿈(대나무 숲)

 

 

 

 

한 여름 폭염으로 건강도 걱정되고

마땅한 볼거리도 없어 출사를 자제하면서

간간히 주변에서 그림을 만들어 보나 역시 그럴듯한 그림은 되지 않는다.

 

 

 

 

 

남한산성 일몰

 

 

 

 

 

하늘이 좋다.

이 정도면 일몰이 괜찮을거 같아

서해와 남한산성을 저울질하다 남한산성으로 향한다.

 

 

 

 

막상

서문 포인트에 도착하니

하늘이 구름에 덮히고 시야도 맑지 않다.

 

 

 

 

서울쪽 하늘과

하남쪽 하늘이 확연히 다르다.

저리 뿌연 하늘아래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북적이고 산다니...

 

 

 

 

어쩌면

처음 드는 생각도 아니지만

저곳이 아닌 곳에 사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암 마을

 

 

 

 

 

모처럼

아산 온천 가는 길에

이른 아침이라 외암마을부터 들려 본다.

 

 

 

 

아침 빛이라 기대를 했으나

대부분 그림이 역광이라 파란 하늘은 볼 수 없고

특별한 볼거리가 아닌 그저 녹음이 우거진여름 풍경이라선가 좋은 그림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저

바쁘게 한바퀴 돌면서

농촌마을 분위기 나는 그림 몇 컷 담아 본다.

 

 

 

 

마음도 덮고

실제로 볼거리도 딱히 없으니

아직은 제대로 그림 볼줄 모르는 초보 사진가들에게 여름은 버릴 수 밖에 없는 계절인가보다.

 

 

 

 

 

2015. 8. 23. 외암마을에서(8/18.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