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추억을 만드는 진안 모래재
사랑과 추억을 만드는 곳
내 사랑 영원히, 추억도 영원히!
오직 그대만을 위해 존재하리니
우정도 사랑이란다
가족은 사랑의 결정체인 것을
사진 잘 나왔니? 관심도 사랑이라오
우정과 호연지기, 그리고 건강을 위해!
여기 오면 최소 세번은 모델이 되어야 해!
(착하기도 하셔라! 정말 세 번이나 되돌아 가서 모델이 되어 주신다)
근데, 우리 스타인가 봐!
(앞에서도 찍고 뒤에서도 찍고...)
웃음을 잃지 않는 세분의 우정 영원하여라
앗, 물통이 떨어졌는데, 저 물통을 서로 자기가 줏겠다고 한다..
아, 저런 우정을 그저 감탄하고 쳐다보는 나는 세상 헛 살았나보다
행복이 넘치는 무진장 버스
모래재의 새로운 스타 청색 버스
붉은 색에 청색버스가 어울린다고 누구는 세 시간을 기다렸단다
모래재의 영원한 스타 무진장 버스
행복한 무진장 버스
무진장 버스는 무주, 진안, 장수를 다니는 버스다
모래재에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은 무진장 버스 시간표를 미리 알아 온다
근데, 이 날은 무진장 버스가 왜 이리 많이 오고가는지
두번이나 2, 3분 간격으로 연이어 두대씩 가기도 하고
하여간 이날은 두세 시간만에 수 없이 무진장 버스를 봤으니
그야말로 무진장 버스가 '무진장' 많이 지나갔다
하지만, 모래재가 어디 무진장 버스만 지나가는 길이더냐!
바람에 낙엽도 날리고
근데, 날리는 낙엽이 잘 안보이네!
아, 이 아름다운 모래재의 추색(秋色)은 사랑과 추억을 만들고도 남으리니!
진안 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