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랑 2022. 8. 8. 12:49

 

 

 

 

 

빛을 쫒는 사람들,

그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그 빛으로 그린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

그들을 일러 사진가라 하면 그들의 마음을 일러 사진가의 열정이라 하리니...

 

 

 

 

사진가의 열정이 아름다운 건

그들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에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빛을 찾아 나온 사람들이기 때문이요.

 

 

 

 

사진가의 열정에 고개 숙여지는 건

빛이 맘에 안들어도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할 뿐.

주어진 상황을 탓하지 않고, 자연에 대해 겸손할 줄 알기 때문이요.

 

 

 

 

사진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건

밤을 낮처럼 살고, 천리 먼길도 마다 않으며

극한의 상황도 이겨내는 전천후의 인내와 끈기를 가졌기 때문이요.

 

 

 

 

사진가의 열정이 빛을 발하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커다란 성취에도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좋은 그림을 위해 매진하는 진취적인 기상때문이리라.

 

 

 

 

이제, 전국민 디카시대를 맞아

가는 곳마다 그들이 넘쳐나 숨막힐지경이지만,

그래도 그들을 만나 미소 지을수 있는 건 아직도 열정을 가진 사진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리라.

 

 

 

 

 

2012. 겨울 문턱에서 사진을 생각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