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이야기/글이 있는 풍경

사진도 수묵화가 된다

자연 사랑 2022. 8. 8. 12:51

 

 

 

 

 

예전에

그림을 그릴 때

풍경화만을 고집했던 건

창작에 대한 고민이 싫어서였다.

 

 

 

 

 

 

이제 그림이 아닌 사진이 취미가 되었다.

이렇게 새로 시작한 사진이 표현하기가 수월한 건

어느 정도 사진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이라해도 마지막 그림은 작가의 열정과 안목의 몫이다.

 

 

 

 

 

 

사진이 그림과 다른 점은

그림은 표현하고 싶은 것만 그리지만

사진은 보여지는 모든 것이 여과없이 표현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단순의 미가 장점인 수묵화 같은 표현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그림,

운해로 덮힌 산그리메라면,

어찌 수묵화와 다르다 할 것인가?

그래서 사진작가들은 밤새 수묵화를 찾아 산을 오르나 보다.

 

 

 

 

 

 

2012. 11. 24. 함백산에서 수묵화를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