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의 사랑 이야기
바다는
많은 이야기를 만든다.
겨울 바다는 더욱 특별한 이야기를 만든다.
그 겨울바다에 하얀눈이 내리면
내리는 눈이 이야기를 더욱 특별하게 한다.
눈 덮힌 겨울바다는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 준다.
하얀 눈밭에 빨간 사랑이 있다.
빨간 사랑은 아름다운 젊음이 보인다.
이런 빨간 사랑은 겨울 눈밭에서도 봄을 보게한다.
그들은
사랑을 특별한 이야기로 만든다.
영화처럼 달콤한 이야기를 만들면서 사랑은 행복한 이야기가 된다.
이들에게
오늘의 빨간 순간은
아마도 영원한 추억이 되어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주리라.
겨울 바다는
친구간의 우정도 사랑이야기로 만든다.
힘들게 눈길을 헤쳐 온 이들에게도 바다는 변치 않는 우정으로 맺어 준다.
또한 겨울바다는
늙은 친구들에게도 감동을 준다.
비록 몸은 늙었지만, 사진찍는 친구따라 먼길 함께 와준 고향 친구도 감동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
겨울 바다는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된다.
엄마는 어디가고
여동생은 어디다 두고,
멋대가리 없는 남정네들만 부자의 정을 나누는가?
다 큰 아이는 아빠 앞에서 갓난아이가 된다.
하이얀 이불에 벌러덩 누워 이리저리 뒹군다.
아빠는 갑자기 어려진 아이가 한 없이 대견한지 마냥 즐겁다.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사진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역사를 남긴다.
이 사랑 이야기는 엄마에게, 동생에게도 행복한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그 들이 떠난 자리는
또 다른 사랑으로 메워진다.
그렇듯 겨울 바다는 하루 종일 사랑을,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2014. 1. 21. 겨울 경포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