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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의 지혜(老馬의 智慧)

자연 사랑 2022. 8. 9. 08:07

 

 

 

 

2014

甲午年 靑馬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었으니

새해의 포부를 밝힌다거나

작심삼일이 될 지언정 새로운 계획을 세워봄직도 하지만...

 

 

 

 

이제

어느덧 황혼을 걷는,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나이가 되니 괜스레 유난 떨 수 없고...

 

 

 

 

老馬는

젊음을 잃은 대신 경험을 얻는다 하였거늘

산 세월과 남은 세월을 비교하며 서글퍼하기보다는...  

 

 

 

 

산 세월이 자랑스럽지 못하더라도

내일은 어제의 눈을 빌려 서둘지 않는다면

남은 세월, 젊은 세월의 격랑은 피할 수도 있을터...

 

 

 

 

청마의 해를 맞아

남들따라 새로운 각오로 나를 덧칠하기보다는

老馬의 智慧를 빌려 좀 더 나다운 세월이 될 수 있기를...

 

 

 

 

 

2014. 1. 31. 갑오년 설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