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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유람선을 타다
자연 사랑
2022. 8. 1. 13:07
어머님 뵈러 원주에 다녀오는 길에
모처럼 충주호나 들려볼까하고 장회나루로 향했다.
충주호에서 볼거리면
청풍단지와 유람선에서 보는 구담봉, 옥순봉이 괜찮다.
내 유람선 탄지도 꽤 오래되서 유람선 타자고 마눌을 꼬득였다.
휴일이라 그런지 700 여명이 탄다는 대형 유람선이 빈틈 없이 꽉 찬다.
구담봉에 이어 옥순봉이 나타난다.
구담봉과 옥순봉을 보려면 배를 타아만 한다.
거참 꼴에 아무한테 얼굴 보여주지 않으니 얼굴 값 하는 건가?
제트 스키를 타고 오던 사람이 배를 보더니 멈춘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 배를 향해 손을 흔들더니 배 주위를 돌며 다양한 연출을 해 준다.
제트스키를 타는 양반 나이도 꽤 지긋한 분인데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유람선 좌우를 넘나들며 그야말로 묘기를 보여 준다.
유람선의 반환점인 청풍 문화단지이다.
막배라서 내릴수는 없으니 그냥 눈으로만 보고 기다리란다.
결국
분수가 물을 뿜어 올리자 그제서야 배가 움직인다.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참으로 바위가 이쁜 산인데...
옥순대교 모습이다.
유람선에서 만나는 산과 어우러진 호수가 아름답다.
마눌은 1인당 14,000 원의 승선료가 아깝다고 투덜되지만 배를 타지 않으면 이런 풍광을 어찌 본단 말인가?
2012. 4. 28. 장회나루에서 배를 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