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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진 이야기

해를 품은 소 (안성 목장)

by 자연 사랑 2022. 8. 5.

 

 

 

 

'해품소',

'해를 품은 소'라?

제목은 어디서 많이 들었는지 그럴듯하다.

 

 

 

 

 

 

근데,

해를 품긴 품었는데,

실제론 소가 아니라 모형으로 만든 소가 해를 품었다.

 

 

 

 

 

 

안성 목장이라면

이미 호밀밭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 곳에 모형소가 등장하여 새로운 사진 명소가 되고 있다.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니

이 모형소에 해를 넣는게 유행인가 보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날이 좋으면 가능한 일...

비 온뒤 갠 하늘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퇴근후 바로 안성으로 향한다.

 

 

 

 

 

 

도착하니 일몰시까지 한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

그야말로 운동삼아, 일몰 포인트도 찾을 겸 초원을 헤매다가

평일이지만 일몰 담으러 왔다는 진사 세 분을 만나 함께 일몰준비를 마쳤다.

 

 

 

 

 

 

막상 일몰각을 맞춰 놓고 기다리니

왠걸 번개같이 사라지던 해가 오늘은 왜 이리 더디 가는가?

다행히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해가 소뿔에 걸리는걸 보니 각이 잘 맞을 것 같다.

 

 

 

 

 

 

요리조리 각을 맞추고

해를 소 가운데 놓고 나서...

 

 

 

 

 

 

이제는

그야말로 '해를 품은 소'를 만들어 본다.

 

 

 

 

 

 

한 녀석만 해품소가 되기엔 좀 그래서

공평하게 다른 녀석도 해품소를 만들어 본다.

 

 

 

 

 

 

그리곤

배속에 있던 해를 토해내게 한다. 

근데 이건 토해낸게 아니라 싼거 아닐까?

 

 

 

 

 

 

2012. 4. 26. 안성목장에서 해를 소 뱃속에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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