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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충청도

(충남 천안) 흑성산 일출

by 자연 사랑 2022. 8. 11.

 

 

 

 

흑성산 일출 참으로 어렵다.

작년부터 오늘로 네번째 도전이지만,

흑성산은 좀체 제대로된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네 번중에

그나마 이번이 2%로 부족하지만

흑성산의 본 얼굴을 흉내라도 내어주기에 처음 블로그에 담아본다.

 

 

 

 

흑성산의 제 모습은

독립기념관과 목천 뜰에

얕은 운해가 깔리고 빛내림까지 곁들여야 하는데...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가?

가을이 되면 일기예보에 눈독들이다가

여차하면 평일이라도 날라갈 채비가 되어있건만(시간상 일출후 출근이 가능) 

 

 

 

 

작년엔 결국 눈요기도 못하고 '꽝'만 반복하다가

올 가을엔 흑성산의 제 얼굴을 꼭 한번 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 동안 바단지린 다녀온 후 대소사로 바뻐 출사를 못하다가 추석 마지막 휴일이라 시간을 내 흑성산을 찾아나선다.

 

 

 

 

새볔 4시에 집을 나서

흑성산 중계탑에 조착하니 5시 조금 넘었다.

주차된 차를 보니 벌써 꽤 많은 사람이 찾아왔나보다.

 

 

 

 

서둘러

손전등에 의지하고 삼사십분 야간 산행을 한다.

다행히 적당한 포인트에 몇자리가 남아있어 자리를 잡는다.

 

 

 

 

서쪽은

운해가 좋은데

해가 뜨는 동쪽은 운해가 없다.

 

 

 

 

많이 아쉽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간 반을 기다렸지만 역시나 오늘도 요기까지만 보여주고 만다.

 

 

 

 

기대만큼은 아니라도

올들어 첫번째 만남이 이 정도라면

가을이 깊어가면 흑성산은 분명히 좋은 그림 주리라 기대를 해 본다.

 

 

 

 

올해는

독립 운동의 기운이 뻗치던곳

흑성산 목천뜰에 정말 좋은 그림 다짐해 본다.

 

 

 

 

그 기운으로

국운도 융성하고

개인적으로 내도 기운 좀 받고...

 

 

 

 

 아침 운동삼아

 목천뜰 한 바퀴 휙 돌고 오니 9시다.

5시간의 짧은 출사지만, 모처럼 산에서 아침 하늘을 마주해선가 기분이 상쾌하다.

 

 

 

 

 

2014. 9. 10. 천안 흑성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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