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선을 보인 구봉도 낙조 전망대
벌써 구봉도 바닷길(솔밭길)의 명물이 되었다.
" 여인 "
낙조 전망대 상징탑 원안의 여인,
촬영 당시엔 비키라 말도 못하고 밉더니, 지금 보니 그 여인덕에 그림이 되네...
저 정도라면 오메가도 가능했는데...
막판에 헤이즈가 올라오면서 오여사는 숨어버렸다.
왜 연인들은 노을을 좋아할까?
불타는 노을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저기 낙조전망대를 찾아 온 이들의 면면을 보면
나처럼 사진 찍으러 온 사람 말고는 모두 다(99%) 쌍쌍이다.
불타는 노을 담느라
되돌아 갈 길 조차 잊어버린 열정,
저 진사는 또 다른 사람의 작품 속에 노을과 함께 그림이 된 것을 알까 모를까?
해가 졌는데도 노을은 더 붉고,
검은 구름과 어우러진 노을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색의 조화, 이런 그림을 연출한 자연의 경외로움 앞에 나 자신이 작아진다.
모 사진 동호회의 전속 모델(?)
낙조전망대 가는도중 살짝 묻어서 몇 컷 담아 본다.
2012. 8. 25 구봉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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