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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충청도

(충북 보은) 임한리 솔밭, 솔향기에 취하다

by 자연 사랑 2022. 11. 3.

 

 

 

 

 

안개가 그린 그림

 

 

 

 

파노라마

 

 

 

 

가을 들녘의 솔밭

 

 

 

 

소나무 프레임속으로

 

 

 

 

솔향기 그윽한 아침

 

 

 

 

 

풍요로운 가을 들녘

 

 

 

 

흑백의 멋

 

 

 

 

꿈꾸는 솔밭

 

 

 

 

삼형제

 

 

 

 

용트림

 

 

 

 

 

 

임한리 솔밭에서

 

 

 

 

 

 

풍경사진을 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기상청 일기예보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시시각각 기상청 홈피에 들어가 일기예보를 확인하게 된다.

 

 

 

 

늘 그러하듯 예보를 보니

10/18 아침 보은에 안개가 낄거 같다.

해서 새볔 3시경에 집을 나서 안개 자욱한 솔밭을 기대하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다섯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아직은 이른지 차가 서너대 밖에 안보인다.

도착시는 안개가 적당했는데 막상 날이 밝으니 안개가 겉힌다.

 

 

 

 

오늘도 틀렸구나 실망을 하는데

다시 안개가 몰려오다가 또 사라진다.

 그렇게 아침 내내 안개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

 

 

 

 

내 소나무 사진을 담기 위해

여기 임한리는 물론 경주 삼능이나 

소나무가 괜찮다는 곳은 꽤 여러곳을 다녀보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나의 소나무 사진에서의 문제는

내가 소나무 사진을 잘 찍고 못찍고는 나중 문제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접하면서도 아직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분간조차 못한다는 것이다.

 

 

 

 

마침

포항에서 왔다는, 소나무 사진만 수십년이라는 분을 만났다.

배움엔 남녀노소가 있을까, 체면불구하고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소나무 사진을 담을 수 있냐'고 물어 봤다.

 

 

 

 

소나무 그림은

구도는 취향이니까 자신의 취향대로 하면되고,

문제는 노출인데 소나무 사진은 심도를 최대로 깊게 해야한단다.

 

 

 

 

그래서 조리개(F) 값을 22 까지 줄이란다.

그러다 보니 셔터는 자연스레 장노출이 되고,

또 욕심을 버리고 단 한장만 담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란다.

 

 

 

 

어허!

그 동안 봐왔던 모든 사람들이

조리개를 9-11 정도로 사진을 담고, 내도 그렇게 하였거늘...

 

 

 

 

뜬금없이 F값을 최대로 줄이라니...

거참, 이분 말을 따라야하나 고민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소나무의 대가라니 울며겨자 먹기로 우선은 그분 말을 따라 본다.

 

 

 

 

어쨌거나 방법이야 어떠하든

수십년을 소나무 사진에 매진한다는 것만은 가슴에 두어야 겠고,

긴 기다림 끝에 한 작품을 건졌다며 이제 다른 작품은 보너스라는 최고의 작품을 향한 집념은 존경할만 했다.

 

 

 

 

 

 

추억의 흑백 세상

 

 

 

 

 

 

갑자기

뜬금없이

왠 흑백 사진을...

 

 

 

 

이날 포항에서 왔다는 분,

필름 카메라로 장노출 사진을 담는데

자신은 이렇게 늘 흑백만을 담는다 한다.

 

 

 

 

어허!

이 칼라풀한 세상에 왠 흑백,

소나무 사진은 흑백이 어울리나 보지...

 

 

 

 

어허! 그러고 보니 소나무엔 흑백사진이 어울리려나?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 사진도 흑백사진이 훨씬 많고, 

또 내 아는 소나무 사진을 많이 담는 작가 역시 흑백 사진이 많다는 생각을 하니 흑백사진은 뭔가 다른 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

어차피 칼라로 담은 사진이지만

보정할 때 칼라를 죽여서 흑백으로 표현을 해 본다.

 

 

 

 

 

보은 임한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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