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개요
내고향 치악산 뒷자락에
적멸도궁이 있는 법흥사가 있다.
이번 나들이는 치악산 뒷자락 영월땅을 더듬어보는거였다.
그 곳 영월땅 서쪽은
치악산 뒷자락을 흐르는 계곡이 맑아
여름이면 물놀이 삼아 자주 찾던 곳인데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법흥사만 다녀오기는 아쉬워
가는 길에 요선정과 요선암을 잠깐들렸고,
법흥사를 거쳐 오는길에 한반도 지형과 선돌을 둘러보았다.
차가 밀릴줄 알고 일찍 서둔덕에 시간 여유가 있어 안성 칠장사도 둘러보았다.
요선정과 요선암
요선정과 마애불상은 법흥사 가는 길목에있다.
큰 길에서 몇분거리요, 도보길도 잠깐이라 법흥사 갈때 꼭 들려야할 곳이다.
요선정과 마애석불은
주천강 상류 깍아지른듯한 절벽위에 세워져 그 풍광이 아름답다.
세월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니 천년의 역사적 가치 또한 남다르다.
내려다보면 오금이 저리는 저 천애의 절벽위에서
마애여래상을 조각한 것도 놀랍지만, 머리위 그늘막 또한 앙증맞고 기발하다.
요선정 아래 강에 기기묘묘한 바위군이 있는데
이 길고 넓게 펼쳐진 바위군을 일러 요선암이라 한다.
이 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되었다니 그 가치를 알만하고,
그래선가 아침부터 수십명의 자연봉사자들이 바위의 때를 벗기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10 여명이 넘는 사진 동호회회원들도 무엇을 찍는지는 모르지만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무언가를 촬영하고 있었다.
법흥사
법흥사는 적멸보궁이 있는 절로써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모셔와
사자산 아래 모셔두고 토굴 속에서 도를 닦았다하니
그 역사는 무려 천오백년의 고찰인데 정작 절은 적멸보궁 말고는 볼거리가 없다.
적멸보궁 가는 길이다.
법흥사에서 볼거리는 적멸보궁뿐인데
예까지 가자면 금강송이 우거진 이런 솔길을 10여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물론 최근에 개보수한것이지만,
적멸보궁의 현판과 주변의 단청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진신사리탑과 자장율사가 수도를 했다는 토굴의 봉분이다.
뒷산이 사자산이라 불리는 것은 저 바위형태가 사자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한반도 지형과 선돌
영월 서강을 대표하는 관광지라면
한반도 지형과 선돌 그리고 단종의 비애가 깃든 청량포가 있다.
갈길이 머니 청량포는 생략하고 한반도지형과 선돌만 둘러보기로 한다.
한반도 지형과 선돌은 유명 출사지이기도 한데
하늘엔 구름 한점 없고, 아직 초봄이라 주변이 삭막하여 그림이 안된다.
이런 풍광이라면 카메라도 꺼내지 말아야하는데 혹시나하는 마음에 어안렌즈까지 달고 생쑈를 해본다.
칠장사
차가 막힐걸 에상하고 일찍 서둔덕에
안성 초입에 들어섰는데도 아직도 해가 남아있다.
시간 여유가 생기니 그냥 가기 아까워 안성 칠장사를 둘러본다.
칠장사는 자주 찾아가던 곳인데
고려시대 창건한 절이어서 역사적 가치도 높지만,
다른 절과는 달리 보수를 하지않아 옛스러움이 그대로 남아있어 오히려 정감이 더 가는 사찰이다.
2013. 3. 23. 법흥사에서 칠장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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