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혼자가 싫어 짝을 만들고
둘도 외로워 가족을 만들고
가족도 성이 안 차 친구를 만들고
친구도 부족해 끼리끼리 모임을 만들고
하여 인간을 일러 사회적 동물이라 했던가?
혼자하는 출사 여행,
그것도 한 밤에 떠난 먼길,
외로워 마눌이라도 꼬득여 볼걸...
아니면 함께 할 친구라도 만들어 놀걸...
근데,
요거이 꽤나 괜찮네.
오고가는 중에 마눌이 잔소리 없어 좋고,
사진촬영 중에 함께 한 사람 신경 안쓰고 몰입할 수 있어 좋고,
잠깐이라도 상념에 잠길 땐 자신을 진득이 되돌아 볼 기회도 있어 사람답고...
2011. 12. 12. 모처럼의 홀로 출사를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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