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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야기/글이 있는 풍경

찰나의 세계

by 자연 사랑 2022. 8. 8.

 

 

 

사진은

순간의 포착이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초를 100등분하고, 1000등분하고...

찰나의 순간까지 긴장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러하기에 뷰파인더를 보는 순간엔 누구나 숨이 멎는다.

 

 

 

 

빈 눈으로 세상을 볼 땐

때로는 아름다움에 매료되기도 하고,

 

 

 

 

때로는

장엄한 일출과 일몰에 감동하기도 하지만,

 

 

 

 

뷰파인더를 보는 순간엔

오로지 눈과 손가락의 신경만 남고

숨소리까지 멈춘체 모든게 정지해 있다.

하물며 아름다움을 담는 순간에도 감흥조차 없다.

단지, 결과물을 보고서야 지난 감흥을 들추어 낼 수 있을 뿐이다.

 

 

 

 

 

2011. 12. 08. 찰라의 기억들을 더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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