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담는 마음은
사진을 담는 마음은
어쩌면 동심의 세상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아닐까?
책상에 줄긋고 자리다툼하다가도
도화지 안 가져온 짝꿍에게 스케치북을 찢어서 주는 아이를 보며
풀밭에 쪼그리고 앉아
들꽃 사이에서 분주한 벌을 따라 눈길이 분주한 아이를 보며
아무도 없는 건널목에서
한 손 들고 졸랑졸랑 뛰어 가는 아이를 보며
사진을 담는 마음이 동심이라면
사진을 담는 마음엔 좀더 따듯한 세상이 있을텐데...
2012. 9. 4. 동심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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