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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강원도

(강원 강릉) 2012 정동진 일출

by 자연 사랑 2022. 8. 13.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늘이 1월 1일 새해 아침은 물론 내내 찌푸리더니

1월 5일, 이제서야 맑은 얼굴로 세상을 밝게 밝혀 줍니다.

 

 

 

 

 

 

나는

운 좋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진년 새해를 밝히는 그 첫 태양 앞에 서있었습니다.

 

 

 

 

 

 

숱하게 보았던 동해 일출이건만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맞는 동해 일출은 새롭게 다가 옵니다.

임진년 새해 일출이기도 하지만,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일출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일출하면 오메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최상의 일출 그림은 아닙니다.

 

 

 

 

 

 

오메가는 보통 인연이 아니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그 희소적 가치가 덧붙여져 귀하게 대접 받습니다.

그러나 오메가 일출이 아니어도 이정도 그림이라면 무엇이 부족할까요?

 

 

 

 

 

 

새벽바다가 열리며

 격동하는 파도와 갈매기의 힘찬 날개짓을 봅니다.

 

 

 

 

 

 

이것이야 말로 새해 일출답습니다.

그냥 떠 오르는 태양이 아닌 격동을 담은 그림,

이 그림이야 말로 임진년 새해도 힘차게 살아가라는 자연의 계시입니다.

 

 

 

 

 

 

그래,

어렵사리 찾아간 기회였고,

올 들어 가장 추웠던 날 이리도 좋은 그림을 준 뜻은

아마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만을 돕는다'는 자연이 주는 암시려니...

 

 

 

 

 

 

그 기운을 받아 올해도 힘차게!!!

"아자! 아자! 임진년도 모도 모두 힘차게..."

 

 

 

2012년 1월 5일 정동진에서 새해 일출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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