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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야기/글이 있는 풍경

감이 익는 마을

by 자연 사랑 2022. 8. 9.

 

 

 

 

 

 

 

 

 

까치밥

 

 

 

 

 

감 익는 소리

 


 

 

 

 

 

감이 익어 가는 마을

 

 

 

 

 

 

갑자기 딸애가 온단다.

주말도 아닌데 뭔 일 있나 걱정되는데,

아무일 없고 그냥 점심이나 함께 먹자고 한다.

 

 

 

 

근데,

요 녀석

고게 아니었다.

 

 

 

 

지 아빠 여행간다니

여행 잘 다녀 오시라고

용돈 챙겨 주느라 일부러 온 거 였다.

 

 

 

 

연가 내고

일부러 은행 들려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까지 해서

 

 

 

 

우하하하!

세상 사람들아, 내 이쁜 딸 좀 보소!

이렇게 이쁘니 내 어찌 딸바보가 되지 않겠소?

 

 

 

 

팔불출이라도 좋다.

마침 친구에게 전화가 왔길래

약오르라고 마구마구 자랑질을 해댔다.

 

 

 

 

 

2016. 11. 8. 아산 외암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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