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자신을 낮추어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며
막히면 돌아서 가고
과하면 넘쳐서 가며
가는 길에 만난 어떤 것도 다 포용하여 안고 간다
그 물은
하나에 하나를 더해도 둘이 아닌 더 큰하나가 되고
더 큰 하나가 모이고 모여 도랑이되고 하천을 만들며
더 더 더 큰 하나가 모이고 모여 강물이되고
끝내는 끝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이룬다
내 이제
한방울 한방울 생명수가 모여
거대한 자연의 소중한 생명수가 된 그 바다 한 복판에서
택도 없지만 이제라도 물을 닮으리라 바다를 닮으리라 허세를 부려 본다.
물을 닮으리라/윤화중
물은
자신을 낮추어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며
막히면 돌아서 가고
과하면 넘쳐서 가며
가는 길에 만난 어떤 것도 다 포용하여 안고 간다
그 물은
하나에 하나를 더해도 둘이 아닌 더 큰하나가 되고
더 큰 하나가 모이고 모여 도랑이되고 하천을 만들며
더 더 더 큰 하나가 모이고 모여 강물이되고
끝내는 끝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이룬다
내 이제
한방울 한방울 생명수가 모여
거대한 자연의 소중한 생명수가 된 그 바다 한 복판에 서서
택도 없지만 이제라도 물을 닮으리라 바다를 닮으리라 허세를 부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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