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국은 축제 중.
지금 전국은
온갖 구실을 붙여 놓고
축제라는 이름으로 내 고장 알리기에 한창이다.
그러다보니 갈곳은 널려 있다.
정말 가보고 싶은 곳도 있지만, 오고가는 길을 생각해야 한다.
차 밀리는 건 질색인 마눌님께서 가까운 구리 한강공원 코스모스 축제를 꼽는다.
코스모스 축제라면
전국 각지에 널려 있다.
대충 손 꼽아도 열손가락이 넘는다.
아마도 꽃중에 가장 가꾸기 쉬운 꽃이라서일까?
그 중에 제일은 당연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이다.
무려 9억송이라는데 누가 헤아려보지는 않았지만 코스모스 꽃밭 규모는 대단하다.
아침 일찍 도착하니 아직은 한산하다.
시원한 한강이 한 눈에 들어 오니 가슴이 확 열린다.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군락이
한강과 어우러지니 그 운치가 남다르다.
좋아서일까 마눌 얼굴이 밝다.
근디, 이놈의 여편네 너무 좋아한다.
아니, 아예 이리로 이사와서 예서 살자고한다.
어디 괜찮다 싶은 곳만 가면 버릇처럼 하는 소리지만...
아침 이지만 꽃을 찾아온 이들이 꽤 많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하나같이 얼굴엔 행복함이 가득하다.
구리시에선 신경을 많이 썼다.
하물며 논까지 만들어 벼를 심어 놓았다.
코스모스 축제라고 코스모스만 있는게 아니다.
다양한 꽃군들이 꽃말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그 옛날엔 코스모스만큼 흔하던 꽃이 백일홍이었는데, 오랜만에 봐서일까 참으로 곱다.
2011. 10. 9 구리 한강공원 코스모스 축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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