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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국내 여행

동해(추암, 무릉계곡)로의 직원 여행

by 자연 사랑 2022. 8. 2.

 

 

 

 

眞善美

 

 

 

 

형제섬

 

 

 

 

촛대바위 1

 

 

 

 

촛대바위 2

 

 

 

 

만선의 꿈

 

 

 

 

가을 빛

 

 

 

 

언제,

어디로 갈까요?

친목회장이 물어왔을 때 굳이 오늘, 그리고 동해로 목적지를 정한 것은...

 

 

 

 

때는 가을의 한복판이니 단풍이 절정일테고,

추암 해변은 동해 일출의 명소이니 한걸음에 두 그림을 볼 수 있겠다 생각했다.

또한 어쨌거나 동해와는 먼곳에 사는지라 이렇게라도 친목여행을 핑계삼아 먼길 나서는것도 의미있는 일 아닌가도 생각했다.

 

 

 

 

어쩌면

그것이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으나

다행히 추암이나 무릉계곡이 처음인 샘들이 많아 기대를 많이 한다.

 

 

 

 

예보상

흐리던 날씨도

쾌청하다니 이것 또한 복이 아닌가?

 

 

 

 

 

추암 해변에서

 

 

 

 

 

전형적인 어촌인 추암해변,

생활의 짐을 벗고 모처럼 회포를 푸는 자리라선가

폭죽도 터트려보고 새볔 두시까지 해변 백사장에서 동심에 빠진다.

 

 

 

 

두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일출을 보기 위해 새볔 5시반에 나온다.

하늘엔 별도 총총하고, 일출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심이 된다.

 

 

 

 

나야

이곳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유명세를 핑계삼아 샘들을 꼬득여 온 처지라 은근히 걱정을 했었다.

 

 

 

 

샘들은 일출전망대에서 보라하고

난 형제섬과 촛대바위를 번갈아 가며 그림을 만들어 본다.

떠오르는 해야 보겠지만 구름이 부족해 아무래도 여명은 이쁘지 않아 쪼끔은 기대에 못미친다.

 

 

 

 

그나마

단순한 그림에

만선의 꿈을 담은 어선이 분위기를 더해 준다.

 

 

 

 

드디어

동해의 해가 빠꼼이 얼굴을 내 민다.

동해에서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쉽지 않은데 고마운 일이다.

 

 

 

 

이 정도라면

오메가 일출도 가능할텐데...

숨을 죽이며 마지막 순간을 기다려 본다.

 

 

 

 

근디, 오메가는 오메간데

세상에나 요렇게 못생긴 오메가 일출이 다있던가?

참으로 만나기 힘들다는 동해의 오여사건만 이거 꽃단장은 아니라도 이런 몸꼴이라니...

 

 

 

 

그래도 다행이긴 하다.

대여섯번의 추암 일출 만에

어쨌거나 못생긴 오여사지만 그녀를 만날 수 있었잖은가?

 

 

 

 

나는 그렇다치고

오메가 일출이 뭔지 모르는 샘들이니 감동은 나만 못하겠지만,

그래도 만나기 힘들다는 오메가 일출이니 함께했던 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터...

 

 

 

 

샘들 대부분 이곳이 처음이라던데,

예전에 애국가에 나오던 그 유명한 추암에서

첫 일출에 오메가 일출을 만났으니 남은 세월 대박을 맞으시라.

 

 

 

 

아침을 예약해 놓은 횟집 앞에서

작은 어촌에서나 볼 수 있는 어촌 특유의 장면을 본다.

오징어야 만인의 군것질거리라 함께했던 샘도 오징어를 보고 군침을 삼킨다.

 

 

 

 

 

무릉계곡에서

 

 

 

 

 

두번째 여행의 목적지 무릉계곡.

시기상으로는 단풍이 절정이어야 하는데,

이게 웬일인가 붉은 빛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니....

 

 

 

 

허기사

다 좋을 수 없는 법

단풍 빛은 부족해도 하늘은 쾌청하니 만족해야지...

 

 

 

 

그래도

이곳에 올때마다 느끼지만

무릉계곡은 이름 만큼이나 아름답다.

 

 

 

 

산행의 끝자락 용추폭포,

예 오니 그나마 붉은 빛이 좀 돌고,

삼각대까지 준비해서 사진을 담는 진사들도 넘쳐난다.

 

 

 

 

신선바위에서 본 두타산

산의 4,5부 능선을 관통하는 관음암 가는 길인데

좀 험하긴 해도 이길을 통해서만 두타산의 절경을 볼 수 있으니...

 

 

 

 

그 유명한 하늘문,

경사가 7, 80도 정도는 되지 않을까?

금경사로 무서울법도 한데 샘들 모두 한결같이 즐거운 표정이다.

 

 

 

 

 

대관령 상양 목장에서

 

 

 

 

 

세번째의 목적지 대관령 삼양목장

초록의 초원이 아름다운 여름철에 둘러보고

흰눈으로 덮힌 설경이 아름다웠던 삼양목장인데 가을은?

 

 

 

 

글쎄,

가을 초원은

조금은 황량하여 쓸쓸해 보인다.

 

 

 

 

그래도 한 곳에서 4개의 그림을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우리네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그림 아닌가?

4계가 뚜렷한 우리네 금수강산은 그야말로 축복이라는 생각으로 1박 2일의 여행을 마친다.

 

 

 

 

 

2014. 10. 24 - 10. 25. 강원도 직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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