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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서울 경기45

(경기 시흥) 관곡지의 우중 연화(雨中蓮花) 우중 연화(雨中 蓮花) 하늘 향해 더 높이! 빗물로 화장한 이쁜 연(蓮) 쪼로로록 연꽃잎을 타고 내리는 빗물 심청이가 나올 것같은 연(蓮) 나도 비에 젖고 저 연(蓮)도 비에 젖고 능소화 비 내리는 관곡지 예보대로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온다. 제법 소리도 요란하게 비 다운 비가 온다. 며칠전부터 비가 오면 우중연화를 담으러 가야겠다고 벼르던 차 평소같으면 비 소식에 불평할텐데 오히려 기대를 갖고 관곡지로 향한다. 오메나! 관곡지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도로 옆 양쪽으로 차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아니, 나만 우중연화를 기다린 건 아니구먼! 허기사, 연꽃이 가장 이쁠 때가 바로 빗물로 화장한 때라는 걸 저들인들 왜 모르겠는가? 어쨌거나 장화까지 챙겨 신고 내리는 비는 상관 않고 우중 연화를 담기.. 2023. 7. 7.
(경기 이천) 성호지의 개개비 연가 개개비 연가(戀歌) 누구를 위한 노래인가? 개개비의 구애 목 놓아 부르건만 내 님은 어디에 요기에 있나 아니면 조기에 있나? 끝없이 불러도 대답 없는 님이여! 그래도 어디엔가 내님은 있을텐데 아웅! 빨리 나오랑께! 신경질 나면 그냥 가버린다 개개비를 찾아서 개개비는 여름 철새이고, 너무 작기도 하지만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아 개체수는 많은데도 아는 이들이 별로 많지가 않다. 요 녀석들은 갈대 숲 등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기 때문에 노출이 별로 없다. 그러니 나 역시 이 나이되도록 개개비란 이름조차 모르다가 작년에야 사진 때문에 개개비를 알게 되었다. 이렇게 철저히 비밀스럽던 녀석이 갈대 숲이나 연밭에 가면 요란하게 울어 재끼는 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짝짓기 철에 숫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2023. 7. 7.
(경기 여주) 신륵사의 아침 신륵사 일출 스님의 기도 달빛 소나타 여강 일출 하루를 여는 빛 설레는 여강의 아침 상고대 핀 아침 갈대사이로 상고대 핀 풍경 1 상고대 핀 풍경 2 상고대 핀 강가에서 아름다운 아침 추억을 담는 여심 상고대 핀 신륵사의 아침 한파 특보가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 추울수록 좋다고하니 어찌보면 미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나를 포함한 풍경 사진 담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네 산하에서 풍경은 그 계절만의 특별한 그림이 있어 더 가치가 있다. 그래서 풍경사진가들 역시 그 계절에 맞는 사진을 찾아나서게 된다. 그렇다면 겨울 풍경의 진수는? 겨울이야 추운 계절인 만큼 당연히 추위와 관련된 그림, 설경이라거나 상고대라거나 꽁꽁 얼어붙은 강의 풍경이라거나... 요런게 겨울에 특화된 그림아니겠는가.. 2022. 8. 18.
(경기 수원) 수원 화성 한 바퀴 화성의 아침 방화수류정 설경 가을과 겨울의 공존 억새 서장대(화성장대) 화성과 서장대 설경 발자국(이 아침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길을 여는 사람 눈 속 세상 장안문(화성 북문) 비둘기들의 아침 수원 화성 한 바퀴 올 들어 눈이 귀하니 눈이 조금만 와도 눈이 번쩍 뜨인다.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겨우 4-5 cm 눈이 쌓인듯 한데도 얼씨구나 가방을 메고 나온다. 이번엔 눈이 오면 의례히 찾는 방화수류정은 뒤로 하고 운동 삼아, 또 새로운 그림도 찾아 볼겸 눈 덮힌 화성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아무래도 이런 날은 대중교통이 제격, 버스를 타고 장안 공원에 내려 걷기 시작한다. 7시가 막 넘은 시각, 출근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을 보니 미안한 생각이 든다. 허기사 저 사람들은 할 일 있어 좋은 사람들이.. 2022. 8. 18.
(경기 수원) 수원 화성의 설경 용연과 방화수류정 아름다운 용연 눈이 만들어 준 풍경 아름다운 아침 방화수류정 창룡문 설경 눈과 소나무 수원화성 설경 이번 눈은 새벽에 잠깐 눈이 내리는 동안엔 그림이 되었다가 해가 뜨면서 나무 위의 눈이 다 녹아버렸기에 9시 전후에 온 사람들은 그야말로 꽝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꼭두 새벽부터 설친 덕에 얻은 결과를 보고 부지런했기에 좋은 그림을 얻을 수 있었다고 부러워 한다. 그렇다면 부지런함은 열정에 기인하니 사진의 질은 사진에 대한 열정에 좌우된다고 해야하나? 그래, 세상 살이 뭐 하나 열정없이 이룰 수 있는게 어디 있겠는가? 열정이 모든 걸 결정 짓지는 않더라도 필수 조건의 하나는 되지 않겠는가?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이게 웬걸, 예보에도 없던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예보를 보니 경기 중.. 2022. 8. 18.
( 경기 화성) 우음도의 가을 우음도의 가을 하늘 가을 하늘에 기러기 날다 우음도의 아침 새로운 왕따나무 슬픈 가을 새볔을 열다 갈대의 순정 우음도의 가을 가끔은 남들이 가지 않는 곳도 가는 우매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아무리 좋은 그림도 희소성이 없다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명한 출사지에서 수많은 사람과 함께했다면 좋은 그림을 만나고도 그리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난 봄 세량지에서 기가 막힌 풍경을 만났는데, 무려 수백명이 그자리에서 똑같은 그림을 만들었다 생각하니 그림은 기가막혔어도 별 감흥이 없었다. 새볔 세시경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이쁠거 같다. 이정도라면 해는 없어도 시흥 갯골이나 소래 습지 공원이라면 괜찮을거 같다. 근데, 막상 시흥 갯골에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2022. 8. 18.
(경기 수원) 화성 나들이 구름이 좋던 날 연무대 동북공심돈 방화수류정 화홍문 휴식 1 휴식 2 용연 화성 나들이 이번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진은 고사하고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에 겨운 힘든 시간이었다. 더구나 어머님도 편찮으시고, 40년 세월을 마무리 하는 정년퇴임후의 생활도 걱정되고... 맘이 편치 않아 사진은 팽개치고 살았다. 다. 다행히 어머님도 퇴원하시고 밤이 가면 아침이 온다했든가,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 오니 무더위도 사라져버렸다. 모처럼 비가 그친 후 찬바람이 불더니 가을 하늘처럼 높고 푸른 하늘이 나를 유혹한다. 하늘이 이렇커늘 가까운 화성이라도 나가 가을 하늘에 취해보라고 꼬득인다. 화성에 도착하니 가족 단위의 나들이 객이 많다. 아빠는 어디 갔는가, 그래도 엄마와 아이들은 재밌게 논다. 연무대. 주경이 .. 2022. 8. 18.
(경기 화성) 우음도의 아침 풍경 여명 우음도 일출 일출 반영 왕따 나무 이상한 구름 프레임속 프레임 아침 이슬 우음도의 아침 그 동안 여기저기 다닌 덕에 좋은 그림도 봤지만 아무래도 나이나 체력을 생각하면 좀 무리했다는 생각도 들고, 자숙(?)의 기회도 가질겸 이번 토요일은 집에서 푹 쉬고 일요일 새볔에 가까운 우음도 일출이나 보러 나선다. 요즘이 삘기철이긴 하나 우음도의 그림은 하늘 빛이 좌우한다. 출발 무렵엔 보름달 부근의 양떼구름이 보여 희망을 가졌는데 막상 일출 시간이 되니 하늘이 밋밋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장화까지 준비해 갔으니 최선을 다해 종횡무진 무릎도 넘는 이슬 머금은 삘기밭을 누비고 다닌다.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그림 될만한 곳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다보니 아침 이슬이 옷을 다 적시고 장화속까지 들어가 물이 흥.. 2022. 8. 18.
(경기 수원 ) 방화수류정 야경 화성(華城)의 밤 용연에 불을 밝히다 방화수류정과 용연 달밤에 체조하던 날 흔히 '달밤에 체조한다'고 하면 쓸데없는 짓거리에 대해 조롱하는 말이다. 퇴근 무렵 하늘이 괜찮고 곳곳에 연산홍이 피어있어 갑자기 연산홍이 만발했을 방화수류정과 용연이 생각이 났다. 집에 오자마자 서둘러 이른 저녘을 먹고 가방을 챙겨 방화수류정으로 간다. 근데, 막상 도착하니 연산홍은 드문드문 피다 말고 바람까지 심해서 반영까지 기대하기 어렵겠다.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매년 생각만 하다가 몇년만에 모처럼 왔는데 기다려보기로 한다. 해가 지면 가끔은 바람이 잦아들기도 하니 기대를 해본다. 그렇게 한 시간여를 기다리다 보니 아주 쪼금 바람이 잦아드는 시늉을 한다. 그나마 그게 어디냐. 성벽에 불도 들어 오고, 야경을 담아 본다. 다.. 2022. 8. 18.
(경기 광주) 경안천 최고의 날 철새의 천국 기러기 날다 몽환의 호수 호수에 내린 물안개 아름다운 시간 친구를 찾아서 갈대가 그린 그림 아름다운 비행 몽환의 아침 아름다운 내림 다정다감 가족 나들이 경안천 최고의 날 6년째 겨울이면 시도때도 없이 찾아간 경안천 나름 경안천에 관한한 괜찮은 그림을 좀 건지긴 했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 그러기에 가고 또 가고 그렇게 멈출줄 모르고 경안천을 찾아나선다. 설 연휴 끝자락인 10일에도 가고 또 그다음 날인 11일에도 경안천 발걸음을 했는데, 12일부터는 연 삼일 비가 온다하니 어쩔 수 없이 나서지 못했다. 근데, 마냥 비 그치기만 기다릴 수는 없다. 아무래도 겨울비가 온 후엔 안개 낄 확률이 높을터... 토요일 예보에 아침에 잠깐 비가 소강상태라 하니 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경안천으로 .. 2022. 8. 18.
(서울) 비 내리는 고궁 산책 비 내리는 고궁(古宮) 산책 비에 젖은 추색 열린 문고리 창경궁과 남산 세월과 추색 인정전 프레임 속 프레임 후원 가는 길 비 내리는 부용지 애련지 창(窓)으로 본 추색 미녀들의 가을 나들이 창경궁과 남산 춘당지의 원앙 친구 창덕궁 빗속의 고궁 산책, 말은 그럴듯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미친짓(?) 아닐까? 더구나 청승맞게 혼자서, 그것도 적어도 한 시간은 운전해야 하는 거리라면... 뭐, 그렇거나 저렇거나 기왕에 결심한 거라면 서둘러야 한다. 후원 입장권을 사려면 줄을 서야하니 7시 20분쯤 집을 나선다. 다행히 창덕궁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20분, 비도 오고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섰다. 근데, 특별 관람 기간이라고 후원 입장권을 150명으로 늘린 덕에 10시 티켓을 살 수 있었다. 요즘.. 2022. 8. 18.
(경기 양평) 안개 낀 두물머리 흔들림의 미학 밝아 오는 아침 물안개가 하늘을 덮다 어부(?)의 새볔 그는 사진 작가였다 그는 무엇을 담았을까? 예빈산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예빈산 자락 소화묘원을 찾았다. 요즘 들어 예빈산 운해가 좋았고 예보도 적당해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물안개가 솔솔 피어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산 전체를 덮기 시작한다 이나마도 남들은 다 카메라 닫고 기다리는데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그림이 안되도 이것저것 담아 요거라도 건졌다. 두물머리에서 시간이 지나니 점점더 안개가 짙어 진다. 아무래도 두물머리로 내려가는게 맞는거 같다. 허기사 두물머리라고 안개가 없을리 없지만 그래도 두물머리엔 산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그림이 있으니... 여기도 일출은 물건너 같으니 뱀섬을 배경으로 지나 가는 어부나 기다려 보려고.. 202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