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반도1 남도 사찰 기행 1 - 태안반도와 내소사 온 나라가 전에 없는 폭염으로 들끓는 때 피서도 아닌 사진을 위한 여행이라니 이건 제 정신은 아니다. 출사 여행이란 장비만 한 짐이요, 가는 곳 또한 뙤얕볕도 마다해선 안되고, 아마도 온전한 정신이라면 지금은 때가 아니건만 한달 전에 날을 그리 잡았으니... 우선 제일 먼저 들른 곳이 선유도이다. 피서는 못해도 바닷바람이라도 쐬면 좀 나을듯해 계획을 급변경했다. 새만금 입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로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다.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너무 더워설까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헤아릴만큼만 보인다. 선유도란 신선이 노니는 섬이란 뜻인데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여인의 몸체 모양의 산봉우리가 재미있다. 신선도 혼자놀기 심심해 여인과 놀았다는데... 에고에고! 점잖지 못한 신선인가, 그만.. 2022.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