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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사진 모음/사찰 풍경 사진24

초파일 사찰 기행 2 - 향일암에서 망해사까지 해가 뜨는 곳(向日庵)에서 해가 지는 곳(望海寺)까지 초파일의 향일암 향일암에서 보이는 남해 1 향일암에서 보이는 남해 2 극락에 이르는 길은 좁다 바다가 보이는 사찰 관음전에서 망망 대해를 보다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 망해사 망해사의 해넘이 망해사의 범종 호수가 된 바다(새만금) 여수 향일암(向日庵) 여수 향일암이라면 지리산 화엄사의 말사지만 너무 유명한 사찰이다. 우리나라 4대 관음도장의 하나이고, 기도발 잘 받는 3대 기도도량 중 하나로 소문 나 있다. 향일암은 돌산답게 굴이 많다. 우선 향일암을 가려면 요런 좁은 굴을 지나야 한다. 그야말로 '극락으로 가는 길은 이렇듯 좁다'는 의미를 담으니 그럴듯하게 들린다. 향일암은 일출명소이다. 일출명소라니 결국 바다를 끼고 있다는 말이고 절 곳곳에서 이렇듯 .. 2022. 8. 2.
초파일 사찰 기행 1 - 천황사, 미황사, 도솔암 월출산 천황사에서 달마산 도솔암까지 초파일에 도솔암을 달마산 도솔암 달마산에서 땅끝을 보다 1 달마산에서 땅끝을 보다 2 도솔암에서 땅끝을 보다 미황사의 풍경 소리 미황사의 뒤안길 달마산 도솔암 달마산의 도솔암, 마치 신선이나 살법한 곳에 저 쪼끄만 암자가 의상대사가 수도를 하던 곳이란다. 도저히 한 평짜리 집도 지을 수도 없는 기암절벽에 바위 사이 밑자락부터 돌은 채워서 4평짜리 암자를 지었다니 생각할 수록 범인은 이해할 수 없는 그야말로 부처의 공덕 아니면 불가한 일이 아닐까? 달마산은 해남을 대표하는 산으로 높이야 500 m 정도밖에 안되는 낮은 산이지만 국토의 최남단인 땅끝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산이니 산 이름 조차 범상치 않다. 달마라는 말 자체에서 언뜻 부처나 고승이 떠오르고 백발이 성성한 신.. 2022. 8. 2.
남도의 사찰 - 송광사와 선암사 선암매의 향기(천연기념물) 꽃과 여인 솔향이 머무는 곳 목련과 녹차밭 외눈(삼나무)으로 보는 숲 꽃대궐(송광사) 환희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모처럼 맞은 휴업일 남들과 함께 쉬는 공휴일과는 달리 우리 학교만 쉬는 날이니 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는 틀렸고 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직원들끼리 꽃이 한창이라는 남도로 꽃구경을 가기로 한다. 우선 보성 녹차밭을 찾아간다. 녹차밭에서 왠 꽃 구경이냐 하겠지만 녹차밭 사이사이에 활짝 핀 하얀 목련이 녹차밭과 조화를 이뤄 보는이들을 만족시켜 준다. 애초에 출발할 때부터 사진이 아닌 순수한 여행이 목적이었으니 사진 촬영은 최소화하여 인증샷 정도만 담기로 한다. 여행을 하면서 보기 좋은 그림 중 하나는 이렇게 나 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다. 나 역시 가끔은 출사 여행시 .. 2022. 8. 2.
충남 개심사와 수덕사를 찾아서 상왕산 개심사 가을의 끝자락 사찰의 뒤안길에서 세월의 흔적 상왕산 개심사 이번 나들이는 출사라기 보다는 사찰기행이다. 하여, 24-70 표준 렌즈 하나만 달고 가방도 없이 카메라만 들고 나선다. 전국 유명 사찰을 찾아 나선지 꽤 오래되어 근 100 여개의 사찰을 섭렵하다보니 왠만한 곳은 다 다녀왔다. 기상도 썩 좋은 편은 아니고, 가을도 끝자락이라 단풍도 이미 볼품 없어졌고, 먼길 가기가 부담도 되어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충남 서산 개심사가 떠오른다. 개심사는 이미 여러번 다녀왔던 곳이다. 그리고 작년 겨울, 폭설이 내리던 날 운좋게도 꽤 괜찮은 개심사의 설경 그림을 그렸던지라 그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연다'는 개심사의 이름에 걸맞게 여유를 갖고 늦가을 산사의 정취에 빠져 본다. 근데 깊은 산.. 2022. 8. 2.
초파일 지리산 산사를 찾아서 아, 지리산아! 생명수 목탁 소리 살아있는 부처 이끼와 폭포 금빛 유영 춘향제 1 춘향제 2 재미난 길 기다림 노고단 일출 노고단 산그리메 빛의 장난 절벽위의 절 부처님 오신 날 칠선 계곡 서암정사 늘 초파일이면 내 불자는 아니라도 부처님으로 인해 얻은 하루의 휴일은 새로운 사찰을 찾아본다. 올해도 사찰기행을 계획해 보는데, 이번엔 지리산이 품은 조금은 덜 알려진 사찰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 처음이 지리산 칠선계곡의 들머리에 있는 지리산 제일문을 거쳐가는 함양의 서암정사와 벽송사다. 서암정사는 한국전란으로 황폐해진 벽송사를 다시 재건한 원응스님이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를 배경으로 자연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불교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조각법당을 10여년간에 걸쳐 완성하였다 한다. 善來衆生 此處安樂 (.. 2022. 8. 2.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정읍 백양사와 고창 선운사 가을 산사를 찾아서 정읍 백양사 고창 선운사 2014. 11. 9. 정읍 백양사, 고창 선운사에서 2022. 8. 2.
문경 김룡사에서 대승사까지 문경의 절을 찾아서 내가 사는 세상, 그 세상이 쉽게 나를 놓아주지 않더라도 가끔은 이렇게 그 세상에서 헤어나 숲에 들고 싶다. 그래서 나는 늘 핑계를 만든다. 열심히 일한 만큼 휴식은 필연이고, 또한 쉴 자격도 있노라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갈 곳도 많은데 내 佛者도 아니면서 굳이 산사를 찾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바로 우리네 山河에선 山寺가 있는 곳이 대부분 명승지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힐링을 위한 곳이라면 이름 없는 곳이 좋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므로 별로 유명한 사찰은 아니지만, 절의 규모보다는 들고 나는 길에 느끼는 숲 향기가 좋은 곳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문경의 김룡사와 대승사를 알게 되었다. 더구나 두 절이 거느리고 있는 암자의 숲 향기가 참 좋다는 것에도 호감이 갔다. 문경.. 2022. 8. 2.
동으로의 사찰 기행 1.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내 佛者는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초파일이면 열일 제쳐 놓고 山寺를 찾아 나선다. 어차피 부처님덕에 쉬는거라면 부처님 모신 곳에 들른다는 건 인지상정이요 더구나 우리네 절이 모두 명승지에 자리하였으니 불자가 아니라도 그곳 산사에 머무는 자체가 힐링 아니겠는가? 올해는 무려 4일 연휴다. 그러나 어린이 날에 손주 녀석 집에 온다니 아쉽지만 3, 4일 이틀만 투자하여 산사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근데, 어디로 가야할까? 가야할 곳은 많은데 출사를 겸해야 하니 일기 예보상 동해가 괜찮을듯 싶어 동해 일출을 염두에 두고 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일출 명소라면 추암아닌가? 그러나 갈 때마다 만족치 못했던 곳,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추암을 끼고 주변 사찰을 여행지로 물색을 한다. 그 시.. 2022. 8. 2.
금수산 정방사 2013. 12. 25. 제천 금수산 정방사에서 2022. 8. 2.
금오산 약사암 1. 프롤로그 중부지방 단풍도 끝나가고 가벼운 산행과 함께 단풍도 볼만한 곳을 찾다보니 한 때 애국가의 배경이되었던 구미 금오산의 약사암이 떠오른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지만 산행을 쉰 뒤로 급작스레 저질체력이 된터라 무리가 아닐까 겁부터 난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오늘이 내일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젊을 터 가 보고 싶다면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야지 않겠는가? 더구나 일기예보상 날은 흐리더라도 남쪽은 아마도 지금쯤이 단풍의 절정일테니... 2. 월류봉 금오산을 가는 길이 가까운 길이 아니니 가는길에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영동의 월류봉을 계획에 추가한다. 여명 빛을 보고 싶기는 하지만 일기예보가 좋지 않아 밤 출발은 포기하고 아침 빛이라도 보기 위해 집에서 5시반에 출발하여 월류봉에 도착하니 8시쯤 되었다... 2022. 8. 2.
불갑사 꽃무릇(상사화)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꽃무릇에 내린 환상적인 빛내림과 아름다운 모델이 된 여진사의 순간을 포착한 건 분명 행운이다. 이런 특별한 행운은 분명 그저 얻어지는게 아닐것이다. 어쩌면 열정과 노력의 댓가이리라는 생각이든다 사진 활동을 하면서 가끔 이런 행운이 우연처럼 다가오지지만 사실은 수많은 시도끝에 한두번의 기회가 주어질뿐인데도 결과에 만족하기에 열정과 노력을 잊고 요행을 얻은듯 감사해하는가 보다. 밀재 일출을 보고 불갑사 주차장에 오니 여기도 벌써 진사들로 붐빈다. 누구는 어제 밤에 와서 미리 자리 잡고 있다하고, 누구는 새볔 4시에 왔다하고... 아, 근데 이게 왠일인가? 늦은 줄 알았더니 초입부터 환상적인 빛내림이 반겨 준다. 그 동안 그토록 원했던 빛내림이건만 그렇게 귀하던 빛내림을 여기서야 원.. 2022. 8. 2.
고창 선운사와 물고기의 유영 산사의 여인 물고기의 유영 1 물고기의 유영 2 물고기의 유영 3 아직은 때가 이르나 이제 선운사에도 곧 꽃무릇 세상이 온다. 9월말의 꽃무릇 출사를 앞두고 여행 삼아 선운사를 들려 본다. 선운사는 동백나무 숲과 꽃무릇(상사화)으로 유명하다. 선운사의 안뜰을 차지한 한여름에 피는 배롱나무 그늘에서 선운사의 전경을 담아 본다. 명부전이라 돌아가신 분의 극락왕생을 비는 곳이라는데... 한 없이 엎드려있는 저 보살은 저리도 간절하게 누구의 명복을 비는걸까? 어느 절을 가든 배롱나무가 참 많다. 그 이유인즉 배롱나무 줄기가 허물을 자주 벗기 때문이란다. '허물을 벗는다'는 의미가 스님들의 수도와 관련이 깊단다(속세의 허물을 벗으라는 의미?) 새로 축조된듯한 선운사로 드는 극락교이다. 도솔천의 반영이다. 햇빛과 .. 202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