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1 남도 사찰 기행 3 - 불갑사와 안면암 나이 값을 하느라고 이제 삼일이 되니 몸과 마음이 다 지친다. 그래도 오늘은 집에 가는 도중에 들릴 수 있는 곳을 정해 놓아 조금은 위안이 된다. 어제 밤 묵었던 곳이 목포 갓바위 부근이라는데, 갓바위가 천연 기념물이라는데 뭔지 궁금해 찾아가 본다. 그야말로 바닷물에 의해 침식된 바위가 갓을 쓴 사람 같다하여 갓바위란다. 영광에 있는 불갑사는 백제 불교 문화의 시발점이기도 하다니 그야말로 천년 고찰이다. 역시 불갑사 가는 길은 산책하기 좋게 잘 가꾸어져 있으나 너무 덥다보니 다들 예까지 차로 이동들 한다. 제길, 아무것도 모르는 노친네들은 절에 볼일 있는 사람들만 차를 타고 가는 줄 알고 땡볕을 터덜터덜 걸었다. 보통 절은 그 입구가 사천왕문인데, 불갑사 첫째문이 안쪽에 금강문이라 써있고 저 뒤쪽에 천왕.. 2022.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