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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야기/축제 이야기16

상암, 한 밤의 열기 ( 손흥민 1 ) 이 나이에 왠 축구경기를...? 중요 A매치가 있을 때, 축구협회에서 축구부가 있는 학교를 선별해서 학교장에게 초대권을 보낸다. 지난번 카타르전엔 격려차원에서 축구 지도교사에게 주었으나, 이 번엔 아주 중요한 경기니만치 가보고 싶어졌다. ( 손흥민 2 ) 퇴근후 바로 떠났는데도 차가 밀려 8시 넘어서야 도착했다. 전반전 20 여분이 지난 후에야 자리를 잡고 관전하기 시작했는데... 중요한 경기답게 양국간의 응원 열기도 뜨겁고 경기도 막중지세이다. (어휴, 조걸...) 실은 경기도 경기지만 1초에 12방 촬영되는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해 보려는 마음도 컸었다. 비록 렌즈는 소위 '대포'는 아니라도 초연사로 그럴듯한 그림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자리 다툼) 근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 2022. 7. 31.
서울 불꽃 축제 유감 불꽃 촬영이 부산에 이어 두번째, 결국 연륜과 경험을 뼈저리게 실감한 시간이었다. 손주 녀석 돐잔치 끝내고 집에 오니 4시. 하루에 한가지나 하지 큰일 끝내고 또 어디가냐는 마눌의 핀잔도 마다않고 미리 자리 좀 부탁해 놓은 한강 철교밑 이촌동 한강둔치로 고생고생해서... 속마음은 이 정도의 화각이라면 대박(?)은 따 논 당상이라고 자신만만 했건만... 막상 첫 발이 터지고부터는 생각도 없이 그저 릴리즈만 붙들고 씨름 한다. 그러다 화각이 맘에 안들어 다시 초점을 맞추고 화각 수정을 했더니... 그게 깜깜한 하늘에 대고 뭔 촛점을 제대로 맞추었겠는가 불꽃은 계속 터지고, 대충 맞는가보다 하고 그냥 눌러댔더니... 오호 통재라 집에와서 확인하니 그야말로 눈뜨고 못봐줄 상황이다. 겨우 첫판 20여분 그림만 촛.. 2022. 7. 31.
경복궁 야간 개장 5/16 부터 5일간 경복궁을 야간개장한단다. 이 소식은 경회루 야경을 담고자 하는 사진인들에겐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가? 사진 동아리에서 경회루 야간촬영 번개가 있단다. 날씨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경회루 야경이 처음인지라 분위기나 접해보려고 버스를 탔다. 얼마만에 오는 서울이요, 서울의 얼굴인 그 세종로 한 복판에 내렸는데 날씨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심하다. 하늘이 뿌옇다 못해 아예 지척에 있는 뒷산도 보일락말락 한다. 좋은 그림을 바라고 온건 아니지만, 요 정도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기왕 왔으니 경회루 가기전에 조선왕조의 상징인 근정전은 들려가야 할듯. 뒤에 북악이 보이는데 그야말로 저 멀리 있는 산 그림이다. 오늘의 목적지 경회루에 오니 우와!!!! 벌써 포인트엔 2중3중으로 삼각대와 사람들.. 2022. 7. 31.
부산 불꽃 축제 출사기 주제 넘게 아름다운 불꽃 사진을 볼때마다 감흥보다는 나도 불꽃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심이 먼저였다. 초보 주제에 엄두도 못내다가 기회가 되어 동호회 출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주목적은 불꽃출사라지만, 천리길도 넘는 장거리라 주변 출사지도 돌아 본다는 일정이었는데 그 첫째가 우포 늪이었다. 그러나 우포늪은 초짜에겐 함부로 진면목을 보여주기 싫었는지 날은 잔뜩 흐리고 우포늪 전용의 낚싯배 연출도 없었다. 누군가 '자연산이다'고 외치길래 바라보니 어부가 연출이 아닌 생업을 위해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었다.(연출은 3-5만원 정도의 연출비를 지불) 부산에 도착해 점심을 해결하고 삼사십분 땀흘린 덕에 4시쯤 부산 장산 너덜지내에 도착했다. 근데 요기가 장난이 아니다. 장안대교가 잘 보인다는 지리적 장점은 인정하나 .. 202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