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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제주도

제주 출사 여행 1 - 관광 명소를 찾아서

by 자연 사랑 2022. 8. 6.

 

 

 

 

섭지코지

 

 

 

 

해가 없으면 구름이라도... (파노라마)

 

 

 

 

정방 폭포(파노라마)

 

 

 

 

 동백꽃이 진다

 

 

 

 

약천사

 

 

 

 

바다가 보이는 절(파노라마)

 

 

 

 

녹산로 유채꽃 길

 

 

 

 

벚꽃이 안펴서 아쉬운 꽃길

 

 

 

 

성산 광치기 해변

 

 

 

 

꽃을 담는 꽃처럼 이쁜 여심

 

 

 

 

 

 

서귀포의 작은 볼거리를찾아서

 

 

 

 

 

 

아주 간만에

제주도엘 간다.

그것도 전적으로 출사를 위해...

 

 

 

 

출사가 목적이니

당연히 관광 명소보다는

그림이 되는 곳을 찾아가는게 마땅하건만

 

 

 

 

어쩌겠는가,

관광 명소라는 곳이

어쨌거나 많은 사람들이 그림이 좋아 찾아 가는 곳이 아니더냐.

 

 

 

 

그러니

우선은 유명 관광 명소부터 찾아봐야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요기 도순 다원은 관광명소는 아닌데 중문단지 근처에 있기에 한번 들려 보았다.

 

 

 

 

우선은

서귀포에 들리면 누구나 찾는곳

주상절리부터 들렸는데 역시나 명소는 명소인가 보다.

 

 

 

 

일반 관광객도 많지만

수학여행 온 학생들까지 보태어지니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진은 개뿔, 삼각대 필 자리도 없으니 대충 인증샷 몇 방 찍고 바로 나온다.

 

 

 

 

원래는

요기서 파노라마로

주상절리와 함께 태평양 너른 바다를 넣어보고 싶었는데...

 

 

 

 

 

쇠소깍,

요기는 그래도 조용한 편이다.

가족 단위, 혹은 연인들... 조용해서 좋지만 그림은 별로다.

 

 

 

 

 

바다가 보이는 약천사

 

 

 

 

 

내 십여년전 처음 약천사를 가보고

절의 규모도 크고 이국적인 절의 분위기가 좋아

제주 서귀포에 갈 땐 꼭 들리다보니 이곳엔 꽤 여러 번 갔었다.

 

 

 

 

 

아마도

이국적인 분위기는 저 야자수 때문이일지도 모른다.

대부분 우리네 사찰이라면 나이 지긋한 소나무가 어울리는데...

 

 

 

 

또한

약천사에 매료된 건

바다, 즉 태평양이 한 눈에 들어 온다는 거였다.

 

 

 

 

더구나

태평양을 한눈에 보며

양쪽에 세워진 종과 북을 보관하는 똑같은 누각이 인상적이다.(파노라마 사진)

 

 

 

 

한 장의 사진으로는

전체를 담을 수가 없어

대웅전 앞에서 파노라마로 담았다.(파노라마 사진)

 

 

 

 

날도 흐리고 사람들도 없으니

사진 담는데 번거로울 건 없었지만,

소심한 성격에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긴 했다(파노라마 사진)

 

 

 

 

한편으론

약천사 입장에선

홍보효과로 칭찬해야 마땅하지 않을까?(파노라마 사진)

 

 

 

 

유채 꽃 피는 계절이라

약천사에도 유채가 허드러지게 피었다

모두들 유채 속에서 사진들 찍느라 유채밭이 많이 망가졌다.

 

 

 

 

관광객들은

유채 속에서 자기들 모습을 찍고

나는 유채 속에서 약천사를 찍고, 그럼 나는 어디 있는겨?

 

 

 

 

 

 

정방 폭포

 

 

 

 

 

 

사실 이번 출사엔

정방폭포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 동안 열심히 파노라마 연습을 한 것도 정방폭포를 담기 위해서였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함께

저 너른 태평양을 한눈에 보이게 담고 싶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태평양은 개뿔, 서귀포항의 방파제가 끝도 없이 이어져있으니 조기서 짤라버렸다.(파노라마 사진)

 

 

 

 

그 대신

뒤로 돌아서

다른 그림을 찾아 본다.

 

 

 

 

에고!

요거를 파노라마로...

그래도 요거라도 파노라마로 찍어 봤으니 2%로 부족해도 만족해야지.(파노라마 사진)

 

 

 

 

 

 

 

녹산로 유채꽃길을 찾아서

 

 

 

 

 

 

 

사실

지금 제주를 찾는 사람들은

유채꽃을 보기위해서 찾아 오는거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채와 어우러진 풍경이 이만한 데가 없어

일부러 유채꽃이 피는 시기를 맞춰 찾아 왔으니 유채꽃길을 안갈 수는 없잖은가? 

 

 

 

 

마침

내일부터(4/1 토요일) 유채 축제라서

오늘(3/31)은 평일이고 축제 전날이라 사람이 없어 좋다.

 

 

 

 

4/2 일요일

공항에 가는 길에 근처를 지나는데

10 키로 밖에서부터 차가 막힌걸 보면 축제기간을 피해서 간게 천만다행이다.

 

 

 

 

저 사진 왜 하얗게 됐을꼬?

그기 단란한 가족이 너무 행복해 보여 담았지만 초상권 때문에...

그리구 아래 이 사람은 누굴꼬? 아마, 나이도 많고 능력 없다고 짤려서 백수가 된 윤씨 아저씨 아닌가?

 

 

 

 

 

 

성산 광치기 해변에서

 

 

 

 

 

 

사람들은

조기 보이는 산을 성산일출봉이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선 조기를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정작 힘들게 일출봉 정상에 올라간들 볼게 없다.

내 꽤 오래전에 딸애와 함께 깜깜한 밤에 일출 보기 위해 정상까지 올랐건만 해는 떴어도 볼건 없었다.

 

 

 

 

그래서

성산 일출 사진을 담는 곳은 바로 요기

광치기 해변에서 성산일출봉 우측 바다로 뜨는 해를 잡는 것이다.

 

 

 

 

이렇듯

성산 일출로 유명한 광치기 해변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는데 그건 푸른 해초를 뒤집어 쓴 다양한 바위들이다.

 

 

 

 

다만

이곳도 간만의 차가 있는 해변이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 썰물 때 가야 이런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다.

 

 

 

 

이건

여기 온 기념으로 파노라마를 담아 본 건데

전연 그림이 되질 않지만 그래도 왔다간다는 인증샷으로 담아 보았다.(파노라마 사진)

 

 

 

 

 

 

 

유채꽃이 활짝 핀 섭지코지에서

 

 

 

 

 

 

 

제주에 오면

누구나 꼭 가는 곳이 어디일까?

그곳은 아마도 섭지코지가 아닐까?

 

 

 

 

깍아지른 절벽과 하얀 등대

그리고 해안을 따라 걷는 산책길,

더구나 각종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

 

 

 

 

그러다 보니

어느 누구라도 그 자리에 서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곳이니 어느 누가 제주에 와서 여기를 안거쳐 가겠는가?

 

 

 

 

나 역시

이곳에 몇 번 왔긴했는데

워낙 인간 됨됨이가 모자라다보니 영화 같은 추억은 없다.

 

 

 

 

참 좋다!

모두가 한결같이 행복한 모습이다.

얼굴엔 웃음 가득, 가슴엔 행복 가득... 여기가 그런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싼 돈과 귀한 시간을 투자해서 여기에 온다.

그리곤 가족이든 친구이든 연인이든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더구나

이렇게 노오란 유채꽃이 허드러지게 핀 계절이라면

입은 더 찢어지고, 행복은 배가되고... 이거야말로 힐링이라 하던가?

 

 

 

 

근데,

나는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행복을 만드는게 아니고 저들의 행복을 뒤 쫒아가는게 아닌가?

 

 

 

 

내가 뭔 사진가라고...

그저 내 좋아서 카메라 들고 다닐 뿐인데...

이 소중한 시간에, 이 좋은 곳에 와서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그래도 좋다.

저들의 행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행복이 나에게까지 전달되어 나 역시 행복해 지니까.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다.

그러기에 출사 여행도 나름 목적과 이유가 있으니

내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지는 않지만 보여지는 자연 풍광을, 그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2017. 3. 31  - 4. 1.  서귀포 도순다원, 주상절리, 쇠소깍, 약천사, 녹산로 유채꽃, 성산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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