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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전라도

(전남 순천) 순천만 습지

by 자연 사랑 2022. 8. 7.

 

 

 

 

 

 

 

갯벌

 

 

 

 

 

 

숨어서 핀 매화

 

 

 

 

방울방울 빛방울(보케)과 어우러지다

 

 

 

 

금둔사 홍매

 

 

 

 

철새들의 환영(모두 기립 박수)

 

 

 

 

 

 

 

 

순천 금둔사와 탐매 마을 매화

 

 

 

 

 

 

 

 

정말 갈데가 없었던 겨울,

겨울 답지 않게 날이 너무 따듯해

예년보다 열흘이나 먼저 매화가 피었단다.

 

 

 

 

남녁엔 매화가 지천이라는데

내 원래 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시쿤둥 했는데

마침 순천만 습지도 딱 일몰 각이 괜찮다하니 두루두루 볼겸 나서 본다.

 

 

 

 

우선 순천 시내에 있는 탐매 마을부터 들렸는데...

에고, 일요일이라 사람 좀 있을 줄 알았더니 한 사람도 없다.

귀신이 따로 없지, 사람이 없다는 건 별 볼일 없다는 게 아닌가?

 

 

 

 

홍매가 몇 개는 피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탓에 꽃잎이 얼었고

아무튼 요리조리 훝어봐도 그림되긴 틀렸다.

 

 

 

 

먼길 간게 너무 아쉬워

억지로라도 몇 개 담아보지만,

되다 만 저걸 어디다 써 먹는단 말인가.

 

 

 

 

다른 거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꽃과는 더 거리가 먼 놈이라

아무리 잘 좀 찍어볼려 해도 감이 안오던 차에...

 

 

 

 

원래

본 바탕이 요모양이니

잘하고 못하고 상관 없이 그저 꽝이니 속은 편하네...

 

 

 

 

어는 집 담장에서

겨우 한 놈 찾아서 요 놈만 갖고 노는데

솔직히 재미가 없고 그저 시간 보내기라지만 아무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

 

 

 

 

한 시간 만에 손을 털고

승주산에 있는 금둔사로 발길을 돌린다.

오매, 그래도 요기는 카메라 맨 사람들이 꽤 여러 명 된다.

 

 

 

 

여기도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으니 기운이 좀 난다.

 

 

 

 

산이라선가

바람이 좀 심해 촛점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쭈그리고 앉아 기와를 밑에 깔고 매화를 담아 본다.

 

 

 

 

빛이 강하니

빛망울(보케)이 적당히 생겨

별볼일 없는 사진이아나마 좀 색다르게 한다.

 

 

 

 

솔직히

아무리 잘 찍으려해도 매번 그 타령이라 꽃 사진에 손을 놓았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한 동안 꽃과 씨름을 해 보지만 역시나다...

 

 

 

 

 

 

 

 

순천만 습지

 

 

 

 

 

 

 

 

오늘의

주된 촬영 주제는

용산 전망대에서 보는 순천만 일몰이다.

 

 

 

 

일몰 시간에 맞춰

4시 좀 넘어서 입장한다.

바로 앞에 삼각대를 든 사람을 보니 반갑다.

 

 

 

 

더구나 부천에서 왔다는데

어제 와서 일몰을 봤지만 해가 없어 꽝,

그래서 하루더 자고 다시 찾아왔다는 데 열정이 대단하다.

 

 

 

 

사는 곳이 같은 수도권이라

반갑기도 해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나 보니

부천에 있는 지인들을 많이 알고 있어 더 친근감이 간다.

 

 

 

 

아직은

딱 일몰 직전은 아니라 붉은 빛이 좀 부족하지만

운 좋게 뭐하는 배인지는 모르지만 지나가면서 흔적을 남겨 준다.

 

 

 

 

운이 좋은 게지...

여긴 관광지라 고기잡이 배가 없고

더구나 이 늦은 시간에 배가 움직인다는 거 드문일인데... 감이 좋다.

 

 

 

 

용산 전망대에 도착하니

오매나,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 무지 않다.

요즘 일몰각이 좋고 모처럼 하늘이 쨍하니 너도나도...

 

 

 

 

마침

물 때도 서서히 물이 들어 오는지라

첫 유람선이자 마지막 유람선이 관광객을 태우고 한 바퀴 돈다.

 

 

 

 

고마운지고,

한 20 여분만 늦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저들이야 안전 때문에 굳이 밤에 운항할리는 없고 요거에 만족해야지...

 

 

 

 

바람이 세찬덕에

물결이 작은 파도를 만든다.

200mm로 땡겨도 너무 멀어 조그맣게 보인다.

 

 

 

 

6시가 다 되어가는데

혹시나 하고 배를 기다려 보지만

5시쯤 나갔던 배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욕심부리면 안되지...

이만하길 다행으로 생각하고

올라 올길이 머니 짐을 챙겨 서둘러 내려 온다.

 

 

 

 

 

 

2019. 2. 17. 순천만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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