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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전라도

(전남 광양) 광양 매화 축제(청매실 농원)

by 자연 사랑 2022. 8. 7.

 

 

 

 

행복한 시간

 

 

 

 

매화향 가득한 홍쌍리 청매실 농원 

 

 

 

 

매화향 가득한 길

 

 

 

 

꽃을 담는 여심

 

 

 

 

행복한 동행

 

 

 

 

물속에 잠긴 매화

 

 

 

 

사랑을 담다


 

 

 

사랑을 만드는 길


 

 

 

매화와 고택

 

 

 

 

나도 사진가

 

 

 

 

 

매화나무 사이로

 

 

 

 

 

 

 

 

광양 매화 마을

 

 

 

 

 

 

 

이렇게 좋을수가!

 

 

 

 

내게

광양 매화마을은

별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3년전, 그리고 2년전

두 번이나 매화 축제 기간에 광양을 찾았는데

두 세 시간 길바닥을 헤매다 결국 주차할 곳이 없어 되돌아가야 했던 기억...

 

 

 

 

그 기억은 뭐 좋지도 않은 그림을 위해

이렇게 생고생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오기가 생겨

두 번 다시 광양 청매실농원은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올해는

매화가 좀 일찍 개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전이라면 덜 붐비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옛날 다짐을 잊고 발걸음을 했다.

 

 

 

 

근데,

축제 일주일 전이고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던터라 안심했는데

세시 반에 츨발해 7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청매실 농원 주차장은 자리가 없다.

 

 

 

 

역시나

나만 요런 얄팍한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보다.

워낙 소문난 곳이라선가 부부, 연인, 가족 등 부지런한 나들이 객이 넘쳐 난다.

 

 

(모르는 분인데, 여기저기 열정적으로...)

 

 

에고!

조금만 여유를 부렸다면

오늘도 결국 길바닥에서 헤매다 갈 뻔 했다.

 

 

 

 

 

그나저나

비 예보도 있었고 연무도 있어

기상 상태는 사진 찍기에는 좋지 않은 날이다.

 

 

 

 

다행히

해뜰 무렵 잠깐 빛은 있었으나

금방 사라지고 온통 찌푸린 날씨라 좋은 그림은 기대할 수가 없다.

 

 

 

 

어쩔 수 없다.

그저 왔다 간다는 인증샷으로,

그나마 세번만에 농원에 들어오기는 했으니 감지덕지하고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광양 매화축제는

홍쌍리 청매실 농원에서 시작한다.

광양 단압면 전체가 매실 밭이지만 결국 그 하이라이트는 청매실농원이다.

 

 

 

 

청매실 농원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매실밭 한가운데 있는 초가집이다.

새로 단장한 초가지붕이 고택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초가의 마루는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담고 있다.

 

 

 

 

청매실 농원을 찾은 이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부부 또는 연인들이 대부분이다.

가끔은 이렇게 노부부들도 젊은 이들 못지 않게 재롱을 피우며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아빠와 아이들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아이들 눈에 보이는게 아빠 눈에도 보일까?

 

 

 

 

아직 일러

매화가 만개되지 않은 탓에

허드러지게 핀 모습은 볼 수 없으나 이만하길 다행 아닌가?

 

 

 

 

 

하늘도 흐리고

매화도 아직 덜 개화되었건만

보이는 모든 이들의 얼굴엔 행복함이 담겨 있다.

 

 

 

 

그들에겐 최고의 그림이 아닌

함께 만든 행복한 추억이 소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니 좋은 그림만 찾는 내가 왠지 속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즐겨라!

 순간 순간의 자연을...

사진가가 아닌 여행가의 눈으로 보면 그 어떤 것도 새로울지니...

 

 

 

 

 

 

2019. 3. 3.  광양 홍쌍리 청매실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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