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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서울 경기

(경기 양평) 안개 낀 두물머리

by 자연 사랑 2022. 8. 18.

 

 

 

 

 

흔들림의 미학

 

 

 

 

밝아 오는 아침

 

 

 

 

물안개가 하늘을 덮다

 

 

 

 

어부(?)의 새볔

 

 

 

 

그는 사진 작가였다

 

 

 

 

그는 무엇을 담았을까?

 

 

 

 

 

예빈산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예빈산 자락 소화묘원을 찾았다.

요즘 들어 예빈산 운해가 좋았고 예보도 적당해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물안개가 솔솔 피어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산 전체를 덮기 시작한다

 

 

 

 

이나마도

남들은 다 카메라 닫고 기다리는데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그림이 안되도 이것저것 담아 요거라도 건졌다.

 

 

 

 

 

두물머리에서

 

 

 

 

 

시간이 지나니

점점더 안개가 짙어 진다.

아무래도 두물머리로 내려가는게 맞는거 같다.

 

 

 

 

허기사

두물머리라고 안개가 없을리 없지만

그래도 두물머리엔 산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그림이 있으니...

 

 

 

 

여기도 일출은 물건너 같으니

뱀섬을 배경으로 지나 가는 어부나 기다려 보려고

렌즈도 망원으로 갈아 끼고 그림도 안되지만 심심풀이로 요것조것 담아본다.

 

 

 

 

어쭈구리!!!

별 희한한 놈도 다 본다.

요 녀석도 심심한지 춤까지 추면서 사진 찍어 달라 꼬신다.

 

 

 

 

이 새볔에

유일하게 뱀섬가까이에서 작업하는 어부(?)

워낙 멀어 200mm로도 쥐알탱이만하게 보이긴 하지만 열심히 담아 본다.

 

 

 

 

그렇게 뱀섬 부근을 돌더니

작업을 마쳤는지 노를 저어 돌아온다.

이 때다 싶어 달음박질(?)까지 해 가며 그 어부(?)를 쫒아간다.

 

 

 

 

뱀섬을 배경으로 어부를 담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근데, '안녕하세요? 고기 많이 잡으셨나요?' 하고 인사를 하니 '고기는 무슨 고기?' 하고 반문한다.

그러고 보니 물고기 대신 카메라를 들고 일어난다. 그분은 결국 사진을 담기 위해 배를 타고 뱀섬 주위를 맴돈거였다.(그나저나 거기는 뭐 특별한 그림이 있나?)

 

 

 

 

 

2015. 9. 20. 예빈산, 양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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