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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전라도35

(전남 완도, 장흥) 소등섬과 매생이 양식장 소등섬의 밤 바다 밝아 오는 아침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안돼, 안돼요! 난 니 없이 못살아! 그러면 그렇지! 지가 가면 어디까지 가! 갈매기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소등섬의 밤을 수놓은 별회오리 빛 좋은 아침 매생이를 찾아서 오랜만이다. 겨울 들어 어디 갈데도 없고, 그저 하늘만 쳐다보다 한 세월 다 보냈다. 장인은 연장 탓 안하는거라, 이런 상황이라도 능력만 있으면야 대작을 만들겠지만, 내 능력이라야 그저 주어진대로 카메라에 담는게 고작이니 허구헌날 하늘 탓만 하며 세월을 보낸다. 아주 간만에 그래도 날씨 영향이 적은 매생이를 찾아 나선다. 근데, 요것도 역시나 기후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약간 어긋났다. 어렵게 물어 물어 찾아 간 고금도의 항동 매생이 양식장은 파도가 심해 아예 카메라도 꺼내지 않고.. 2022. 8. 7.
(전북 진안) 용담호의 가을 주천 생태공원의 아침 아름다운 집 가을의 반영 안개가 피어 오르는 호수 밝아 오는 아침 호수에 비친 추색 아, 가을도 막바지 인가?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물안개 영강교에서 본 가을 물애 잠긴 길 물 속에도 가을이 보인다 해가 뜬다 호수에 잠긴 산 그리메 붉은 가을 호수에 잠긴 가을 아침 이슬 맺힌 나뭇 가지 앗, 호수 속에도 집이 있다 호수에 비친 정자가 있는 가을 풍경 용담호의 가을 요즘 전국의 사진가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진안에 있는 용담호다. 아침 7시쯤에 도착하면 와룡교, 영강교, 생태공원 등은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만원이다. 어디서 소문을 들었을까. 가을 되면서 갑자기 용담호가 사진가들의 관심을 끌더니 급기야는 평일이건 주말이건 수백대의 차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 2022. 8. 7.
(전북 고창) 선운사의 가을 아름다운 아침을 여는 사람들 도솔천의 빛내림 가을 녹차밭 아름다운 단풍과 녹차밭 행복한 아침 도솔천의 아름다운 가을 살짝 안개가 있어 더 아름다운 도솔천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다 그대는 누구를 담는가(저 카메라엔 저 모습과 똑같은 내 모습이 담겼겠지...) 열정의 진사들 아침 빛이 내린다 빛을 담는 열정의 진사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극락교의 아름다운 가을 선운사의 가을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 문득 떠오르는 곳이 몇 곳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선운사의 도솔천이다. 남쪽지방에 가을이 절정이라니 가기는 가야하는데 막상 길을 나서려니 어디를 가야하나 망설여 진다. 백양사를 갈까, 내소사의 단풍터널을 보러 갈까? 새벽 출발 때 까지 망설이다가 안개가 있다는 예보를 보고 선운사로 향한다. 아무래도 안개가 있다면 빛내.. 2022. 8. 7.
(전북 진안) 광대봉에서 마이산을 보다 광대봉에서 마이산을 보다 안개 속에 숨은 마을(마령면소재지) 빛이 내리다 눈이 부신 아침 자작나무 숲에서 논산 명재고택 전경 명재고택의 추색 광대봉에서 마이산을 보다 풍경사진은 아무리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해도 좋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지 않는 한 좋은 그림을 만들 수는 없다. 그러하기에 풍경사진가들은 끊임없이 원하는 그림을 찾아 가고 또 간다. 산이 좋은 사람은 산을 찾아가고 바다가 좋은 사람은 바다를 찾아 나서고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입맛에 맞는 곳을 열심히 찾아 나선다. 가을되면서 마이산 운해를 보기 위해 벼르고 있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없다가 괜찮을듯 싶어 밤 2시에 길을 나선다. 진안에 오는 도중 고속도로 곳곳에 안개가 보여 은근히 기대를 갖고 진안골로 접어든다. 진안골 초입에 들어서자 부귀.. 2022. 8. 7.
(전남 강진) 월출산 일출 불타는 월출산 양떼 구름으로 덮힌 하늘 태풍이 지나간 하늘엔 불이 붙고 태풍은 양떼도 몰아오고 불타는 하늘은 요상한 그림을 그린다 저 멀리 운해도 보이고 붉은 여명과 운해와 장엄한 산이 어우러지니 아름답기 그지 없어 차마 동네 사람만 보기 아까워 월출산을 국립공원이라 하였는가? 우리나라 끝자락 남쪽 바닷가 마을 강진, 영암에 지척이 바다인데 저리도 장엄한 산이 있었다니... 뾰족뾰족 칼바위는 발길을 멈추게 하고 가파른 오름은 오르지 못할 사람을 걸러낸다 (심혈관 질환자 사망사고 잦은 곳이라고 올라가지 말라는 안내판까지 있다) 안내문을 보니 기분 나쁘지만 그래도 오른다 오늘 오르지 않으면 내일은 더 못 오를테니까 나에겐 너무 벅찬 월출산 여보게 윤씨 아씨! 사람이 되다 말았는가? 욕심이 끝이 없어 사람 죽.. 2022. 8. 7.
(전남 강진, 해남) 주작산과 달마산 진달래 진달래와 산벚꽃이 어우러진 달마산 안개 낀 주작의 아침 하늘의 축복 받은 달마산 미황사 진달래 핀 주작의 아침 흙 한톨 없는 척박한 바위틈에도 봄이 오는가? 몽환의 아침 새벽을 여는 사람들 제 일봉에서 칠봉까지 가다가 죽는 줄 알았네! 해는 떴지만 구름에 가리고 주작엔 진달래만 있는게 아니네 칼바위와 동백 바다를 보며 피고지는 동백과 진달래 바다와 마을이 보인다 주작의 초입인 제1봉 국민포인트 달마가 품은 아름다운 절 미황사 미황사를 돋보이게 하는 기암절벽 손님 맞이인가 하늘이 반겨준다 누구도 찾지 않는 숨은 그림 찾기(바위 틈에서 뻘짓하며 담은 그림, 아마도 정상적인 사람은 저 그림을 못보았을듯...) 도솔암의 산신각 가는 길 빛 받은 진달래 하필이면 진달래는 왜 깍아지른 절벽에 필까? 꽃은 피고지고 .. 2022. 8. 7.
(전북 군산) 선유도의 봄 바다에서의 이삭 줍기(밀레의 이삭 줍기보다 그림이 더 좋지 않은가?) 바다를 보고 자라는 산자고 한낮에 해무가... 무녀도의 작은 포구 바다 건너엔 해무가 허공을 날다 앗싸라비아, 자세 좋고! 등대가 있는 풍경 등대와 어선 조개 줍는 여인들과 방관자(남자는 다 그래...) 봄을 알리는 산자고 바위에 뿌리를 내리다 이 척박한 땅에도 봄이 오는가! 바다와 섬이 친구가 되다 고군산도 파노라마(18장 합성, 그림은 안되지만 그저 연습 삼아...) 선유도 가는 길 무녀도 산책길 며칠째, 연일 미세먼지로 딱히 갈만한 곳이 없으니 갑갑하다. 예보를 보니 고군산도 부근 바다는 일몰이 괜찮을듯도 하여 점심 먹고 여유있게 나서본다. 한시에 출발해 두세 시간을 달려 막 새만금 도로를 달리는데 왠 안개가... 창너머로 서해 .. 2022. 8. 7.
(전남 구례) 지리산 산수유와 청노루귀 구례 산수유 마을 현천 마을 맑고 고운 옥수(玉水)가 폭포가 되다 이끼 폭포라 불리는 곳, 그런데 물이 넘쳐 이끼가 안보인다 산동 산수유 마을 아름다운 하늘과 어우러진 산수유 마을 국민 포인트가 된 폭포 아름다운 동행 산수유 꽃 터널 속의 연인 산수유 꽃대궐, 여기선 누구나 사진가가 된다 지리산 깊은 골의 청노루귀 물 소리 들으며 봄을 깨우는 청노루귀 너무 작아서 사진 담기가 정말 힘들지만, 전국 어디에서도 없는 폭포를 친구한 청노루귀 그래선가 귀하디 귀한 청노루귀가 더더욱 청초하게 다가온다(사진은 별로지만) 현천 마을 봄 소식을 알려 주는 현천 마을의 이끼 폭포 올해의 첫 봄 소식은 현천마을 이끼 폭포의 산수유부터 시작된다. 마을의 최상류라 아직은 개화가 덜 된 상태이지만 노란 꽃잎이 봄을 알리기엔 부.. 2022. 8. 7.
(전북 군산) 선유도 설경 빛 내림 아무도 밟지 않은 해변에서 장자도를 바라보며 하늘과 눈과 바다가 어우러 진 풍경 갈매기도 그림이 된다 등대가 어우러진 섬 전망대와 해변 장자도 가는 다리(자전거와 사람만 다니는 작은 다리) 자칭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란다 망주봉을 바라 보며 신선도 바람을 피네...(신선이 처녀를 데리고 놀다 임신 시키고 버렸다나...) 등대와 휴선 선유도에서 보는 무녀대교 이 거센 눈보라 속에 어디를 가시는가? 눈보라 속의 삶의 현장(선유도의 명물 기도 등대가 보인다) 아름다운 무녀대교 축복 받은 섬과 등대(딱 고기만 빛 내림이) 하늘의 축복 받은 무녀도 빛 내림은 축복이다 선유도 가는 길 2017년 12월 말 선유교와 장자교가 개통되어 이제는 선유도와 장자도 갈 땐 차를 타고 갈 수 있다. 고군산도라 불리는 섬들.. 2022. 8. 7.
(전북 완주) 대둔산 설경 외로운 소나무 상고대와 설화(雪花)가 만든 그림 나무 사이를 비집고 대둔산 정상을 보다 구름다리(금강 구름다리)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 수묵화로 그린 겨울 산 삼선계단과 마천대가 보이는 풍경 설화 사이로 삼선 계단 간담이 서늘해지는 삼선계단 그런 와중에도 계단을 오르며 사진을 담는다 폭신폭신한 하얀 솜모자를 쓴 소나무 대둔산 정상 마천대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칠성봉에 내 발자욱을 남긴다 열정의 진사 산 정상을 지키는 외로운 소나무 흙 한 줌 없는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 폭설에 힘겨워보여 더 아름답게 다가오는 소나무 칠성봉, 일출 포인트에서 본 장군봉 역시 장군봉은 언제나 제 몫을 한다 대둔산 설경을 찾아가다 아름다운 대둔산의 설경 올 겨울 들어 눈다운 눈 소식이 없어 안타까워하던 차 남쪽 나라에 약간의 .. 2022. 8. 7.
(전북 고창) 선운사의 감 이야기 눈 내린 도솔천의 아침 감 이야기 선운사의 새벽을 여는 열정(햐! 조 감을 어찌해야 할까?) 눈 모자를 쓴 감 감 나무가 있는 선운사의 아침 풍경 눈이 만들어 준 그림 살짝 엿 보는 여인(진사들의 카메라를 의식해서 살짝 비켜선 여인) 처마와 감나무 산새들을 위해 스님들이 남겨 준 까치 밥 까치가 먹다 남긴 흔적 동백 숲과 감나무 단감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선운사의 설경 이상하게도 올해는 눈 소식이없다. 겨울엔 눈이 있어야 겨울 다운데... 그 와중에 모처럼 서해안 아랫녘에 눈이 조금 온다는 예보에 그야말로 눈 소식을 눈 빠지게 기다리던 차라 부랴부랴 길을 나선다. 근데, 이거 왜 이랴? 오늘도 기상청은 구라청이란 말인가? 가는 내내 고속도로엔 눈이라곤 눈 까뒤집고 찾아봐도 없으니... 다행인건 부안 쯤 .. 2022. 8. 7.
(전북 진안) 끝내 운해는 없었다 빛이 내리다 11mm 화각으로 본 마이산 농촌과 도시가 한눈에 보인다 마이산(馬耳山) 말의 두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산 이름 그런가? 아무리 봐도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사람들은 저 두귀를 보러 오고 또 온다 두 귀가 아니라도 저 큰 봉우리가 하나의 돌덩이라니 어쩌면 큰 산봉우리가 하나의 돌뎅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터 갑자기 구름 사이로 빛이 내리니 단풍이 빛이 난다 달려, 달려, 달려서 자작나무 숲으로 좀 전엔 저 앞에 보이는 앞산에 있었는데, 산 하나를 돌아 예서 보는 마이산 느낌이 다르네 심심하니 요런 그림도 만들어 보고 요로코롬 흑백으로도 만들어 보고 흑백 그림에 약간 색을 입혀 보기도 하고 자작나무 숲은 만추인데 끝내 기대했던 운해가 없어 아쉬웠던 아침 내 년 가을엔 운해 구경 .. 202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