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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야기/축제 이야기

2016. 보령 머드축제

by 자연 사랑 2022. 7. 31.

 

 

 

머드와 아이들

 

 

 

 

세계 축제

 

 

 

 

토마토 축제

 

 

 

 

 

 

보령 머드 축제

 

 

 

 

 

 

머드를 담는 아이들

 

 

 

 

 

무룻 모든 행사는 날씨가 바쳐줘야 하는데...

머드 축제 날 받아 놓고 연일 비가 내리니 주최측도 죽을 맛이고,

머드장에 빗물이 넘치니 머드장이 그저 흙탕물이라 보는 이들 조차 안타깝다.

 

 

 

 

행사 3일째인 일요일

잠깐 날이 갠다해서 찾아갔지만

해가 나질 않아 물 속에 있는 아이들 입술이 파랄 정도니...

 

 

 

 

그래도 머드 축제는

이제 세꼐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했는가,

국내 어느 축제보다도 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허기사

참여 숫자야 국내인이 많겠지만,

눈에 들어오는 건 이들이니 세계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까?

 

 

 

 

 

머드 몹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천 해변에서의 머드 몹신,

올해로 세번째 찾아갔는데, 여기도 예년만 못해 사진사들 모두 실망한다.

 

 

 

 

 

해가 쨍쨍 나고 더워야

물대포도 거품도 신이 날터인데

날이 흐리고 춥기까지 하니 참여도와 열기가 예년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선가

예년엔 목마를 탄 외국 여성들의 춤사위가 멋졌는데

올해는 외국 여성들은 찾아볼 수도 없고 달랑 요 여인 하나뿐,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오히려

전에 없이 이렇게 덩치큰 남정네들이 목마타고 놀고 있다.

이런 덩치를 목마 태운 이는 과연 얼마나 힘이 셀까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토마토 축제

 

 

 

 

 

그나마 올해의 압권은 토마토 축제였다.

스페인과 자매결연하여 머드 축제땐 스페인에서 토마토를 공급하고,

스페인 토마토 축제 땐 보령에서 스페인으로 머드를 공급하여 교차 지원한다니 요거야 말로 국제적인 행사인셈이다.

 

 

 

 

그나 저나

여기서도 설치는 건 외국인들,

이 사람들 흥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낯선 곳이라 용기가 나서 일까?

 

 

 

 

누구나

낯선 곳에 가면 격식에 얽메이지 않고 부끄러움도 덜타게 되는데,

아마 우리네도 남의 나라 축제에 가면 저들처럼 흥겹게 놀 수 있을까(나는 아니지만...)?

 

 

 

 

내가 고리타분한 사람이어설까.

내 보기엔 아무래도 먹는 거 갖고 장난치는게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긴하다.

그래도 'JOINT FESTIVAL' 이라고 스페인에서 공급된 토마토라니 그들의 취지를 이해해보려 한다.

 

 

 

 

날아 오는 토마토가 무서워 고개 숙인 처자들 좀 보소!

그런데, 저 토마토는 껍질이 얇아 던지는 순간에 터지기 때문에 부상 위험은 없다 한다.

그래도 사진 찍는 중 토마토에 정통으로 맞으니 무지 아프던데 저 위에서 온몸으로 토마토를 맞은 저들은 즐거웠을까, 아팠을까?

 

 

 

 

아마도

 재미가 더 커서 아픔 따위는 잊었겠지...

그게 바로 만국 공통으로 인정되는 젊음 아니겠는가?

 

 

 

 

엄마는 취침 중

 

 

 

 

 

올해의 보령 머드 축제는

예년에 비해 참여도가 많이 떨어지니 주최측도 고민이 많으리라.

가장 인파가 많을 주말에 비 때문에 망쳤는데, 축제가 끝나는 이 번 주말에 또 비가 온다니... 내가 다 안타깝다.

 

 

 

 

 

2016. 7. 16. 보령 머드 축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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