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사진/풍경 사진 - 경상도

(경남 창녕) 우포 24시

by 자연 사랑 2022. 8. 9.

 

 

 

 

우포 일출

 

 

 

 

우포 습지

 

 

 

 

 

아침 빛으로 물든 우포 늪

 

 

 

 

아침을 여는 새 1

 

 

 

 

아침을 여는 새 2

 

 

 

 

아침 빛의 마술 1

 

 

 

 

아침 빛의 마술 2

 

 

 

 

마늘밭의 부부

 

 

 

 

 

해가 지는 우포( 5/6 )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습지로서

그 유명세만큼이나 일반인은 물론 사진가들까지 즐겨 찾는 곳이다.

 

 

 

 

사실

내게서의 우포는

사진을 시작하면서 세 번 찾아가게 되었지만 제대로 된 사진은 없다.

 

 

 

 

그러다보니

우포에 대한 미련이랄까

때만 되면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다.

 

 

 

 

마침 연휴라니

무창포에서의 바다 체험을 마치고

 시간이 많이 남으니 벌건 대낮이지만 우포를 한바퀴 돌면서 제대로 우포를 알아보기로 한다.

 

 

 

 

우포 사진 하면 일출 사진이니

늘 목포제방이나 목포늪 습지, 혹은 주매제방에서 일출 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우포 늪의 목포제방, 주매제방, 쪽지벌은 물론 아직 못가본 반대편인 대대리제방까지 가서 우포늪을 전체적으로 한바퀴 돌았보았다.

 

 

 

 

 두세시쯤 도착해서 이곳저곳을 헤매다보니

 마지막 코스인 대대제방에 서니 마침 일몰 때가 되어 간다.

어차피 구름층이 두터워 일몰은 볼수 없겠지만, 그나마 노을이라도 인증샷으로 몇 컷 담아 본다.

 

 

 

 

 

우포의 새볔(5/7)

 

 

 

  

 

드디어 큰 기대를 갖고

세시 반에 숙소에서 나와 목포제방으로 간다.

포인트로 가는 징검다리가 물이 넘쳐 건너기 어려웠지만, 바다 체험하느라 가지고 간 장화덕에 쉽게 건널 수 있었다.

 

 

 

 

 

등산화를 적시면서 건너는 사람,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건너가서 다시 신는 사람...

이 사람들 장화 신고 건너는 나를 보더니 준비를 철저히 하셨다고 감탄을 한다.(실은 요거땜시 준비한게 아닌데...)

 

 

 

 

 일출 포인트에

 진사 몇분과 함께 일출을 기다리는데

 에고에고! 물안개도 없고 옅은 구름 사이로 희미한 해가 떠오르니 전혀 그림이 되질 않는다.

 

 

 

 

 물안개라도 있으면 좋았을걸,

 혹시 어부들이 그물 걷는거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그러나 이런건 희망사항일 뿐,  네번 째 찾아 온 우포 출사도 이렇게 소위 "꽝" 치고 가게 생겼다.

 

 

 

 

 어쩔 수 없이 삼각대를 걷고

간단하게 카메라만 들고 사진 꺼리를 찾아 간다.

급하게 차를 몰면서 쪽지벌로 가보고, 주매제방도 가 보고... 

 

 

 

 

 뭐 그런다고

 없던 물안개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물 걷는 어부들은 연출비를 안주면 안보여주기로 약속했는지 그 어디에도 없으니...

 

 

 

 

 이미 중천에 뜬 해를 보며

 오늘도 다음을 기약하며 마음을 달래본다.

 그게 어디 나뿐이랴, 풀 죽은 모습으로 제방을 걷는 다른 진사들 역시 내맘이었겠지...

 

 

 

 

 

2016. 5. 6 - 5. 7. 우포에서 세월을 낚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