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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해외 여행

뉴질랜드 1 - 북섬에서

by 자연 사랑 2022. 7. 31.

 

 

 

 

 

초원

 

 

 

 

초록 세상

 

 

 

 

새생명을 위한 휴식

 

 

 

 

양들의 천국

 

 

 

 

록은 마음을 맑게한다

 

 

 

 

산책길에 왠 뒷짐을?

 

 

 

 

유황으로 덮힌 마을

 

 

 

 

 

 

차창으로보는 풍경

 

 

 

 

 

 

패키지 여행의 특징이

볼거리가 있는 갈 곳을 정해 놓고

그 곳을 향해 달리고 또 달리는, 지겹도록 차를 타야하는 여행이라는 것이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뉴질랜드하면 자연 풍광이 좋은 곳이라

풍경 좀 담아보겠다고 고르고 고르다 보유한 카메라 중 제일 무겁지만 성능이 좋은 캐논 1DX를 가져갔는데...

 

 

 

 

역시나 하루 온 종일 달리고 또 달린다.

차창으로 보이는 이국적인 평원은 그야말로 초록세상으로 아름답기 그지없건만

아랑곳 않고 냅다 달리기만 하니, 그것도 두 시간에 한번씩만 생리 작용을 위해 쉰다니 창밖 풍광을 그냥 지나치는게 너무 아쉽다.

 

 

 

 

하여 쉬는 곳에서 내 자리의 바깥 창을 깨끗하게 닦고

다시 출발하면서부턴 아예 창가에 붙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바깥에선 안이 잘 안보이게 코팅을 해서 어둡기도 하고 고속으로 달리기에 쉽지는 않은 작업이다.

 

 

 

 

가끔 출사 여행 할 땐 가끔 열정이 넘치는 사진가들이 창밖을 보고 따발총을 쏜다.

나도 셔터 속도는 최소 1/500 이상으로 올리고 초고속 연사로 그럴듯한 풍경이 나오면 따발총을 갈긴다.

 '따다다다...' 갑작스런 따발총 소리에 일행들이 쳐다봤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자리가 남아 맨 뒷자리에 앉은 덕에 남들에게 큰 피해는 주지 않았을듯...

 

 

 

 

마치 새 담을 때와 같은 '따다다다'의 초고속 연사에

여행 사진 좀 찍는다는 일행 중 누군가가 마눌에게 저래도 사진이 안나올텐데 괜한 일을 한다고 걱정을 했다는데...

글쎄, 카메라 성능이 좀 괜찮고 초당 14장의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인지라 결과물들이 이 정도라면 그런대로 볼만하지 않은가?

 

 

 

 

 

 

아름다운 집

 

 

 

 

 

 

달리고 달리다

점심은 교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한다는데,

길 옆이 아닌 초원 속으로 한참을 들어가서 그야말로 언덕위의 그림같은 집에서 한식으로 식사를 했다.

 

 

 

 

한국 사람들이라 그런가

초입무터 화려하지는 않지만 잘 가꿔진 정원이 참 아름답고 태극기까지 걸려있어 정감이 갔다.

식사도 사장이 직접 구워 주는 소고기와 된장국, 김치가 너무 맛이었던 곳이라 외국에 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식당 안에서 보이는 창 밖 풍경이다.

늘 이런 풍경을 집안에서도 볼 수 있다니...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창을 닦지 않아서 좀 지져분해 보여 아쉽긴 했다.

 

 

 

 

식사 후 바깥에서 보이는 풍경은 사방이 그림이다.

옷깃을 스쳐가는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잔을 마시니 마음이 부자 된듯하다.

젊은 부부가 단 둘이 운영하는데 사장 부인에게 이런 곳에서 사니 참 행복하겠다고 말하니 그저 웃는다.

 

 

 

 

 

 

북섬의 볼거리

 

 

 

 

 

 

뉴질랜드 여행을 끝내고서

남섬과 비교하여 알게되었지만

북섬은 남섬에 비해 볼거리는 많지 않다.

 

 

 

 

뉴질랜드의 국토는 우리 나라의(남한) 두배가 넘지만

인구는 우리나라의 1/10 수준인 450만 정도라니 얼마나 한적하겠는가,

더구나 오클랜드 한 도시에만 백만이 산다니 도시를 지난 시골엔 거짓말 쫌 보태면 그야말로 십리에 집한채를 본다.

 

 

 

 

북섬 여행에선 간 곳은 많다.

와이모토 동굴이란데 가서 반딧불이도 보고,

레인보우 스트링스 동물원에도 가고 플리네시안 온천지역에서 온천욕도 했다.

 

 

 

 

근데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다.

그 중에 그나마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트랙터 타고 농장을 돌았던 아그로돔 농장 팜투어이다.

 

 

 

 

이 곳 역시

그 먼곳까지 가서 볼만한 곳은 아니지만

농장 가이드인 젊은 교포의 유머스럽고 맛갈스런 해설이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붉은 나무가 많은 레드우드 수목원을 갔다.

하늘 높이 치솟은 나무들이 시선을 끌긴 하는데,

가이드 때문에 관광이 영 김이 새버려서 모두들 감흥이 없다.

 

 

 

 

패키지 여행의 병폐 중의 하나가 현지 쇼핑인데

이 친구 아침부터 뭔 양모털로 만든 이불 파는 곳으로 데려가더니

이불을 사라는데 가격대가 보통 100 여만원에 가까운데 그걸 누가 사겠는가?

 

 

 

 

그것도 우리 일행은 소규모라 모두 열네명인데

요즘에 누가 여행하면서 그리 고가의 물건을 선뜻 사겠는가?

그렇다고 쇼핑 후 첫 목적지인 수목원에 내려서는 삐져서 한두마디 하고는 더 이상 설명도 없이 혼자 앞장서 간다.

 

 

 

 

그러더니 이 수목원의 하이라이트인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까지 빼먹고

이삼십분 휴식 시간을 가지라 하고 혼자 사라져 버리니 원래의 예정에 있던 것깢 빼 먹는다는게 말이 되는가?

내 패키지 여행 다니면서 이런 꼴 한두번 당한건 아니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해 한 마디 할려다 남들 생각해 참았다.(남섬 가이드는 좀 달라야 할텐데...)

 

 

 

 

와까레와레 간헐천

땅 속에서 연실 유황 가스를 뿜어 내는데,

이런 곳이야 우리나라만 빼고 흔하디 흔해서 별 감흥은 없다.

 

 

 

 

그저 일정에 있으니

함께 한 바퀴 돌 뿐인데

그나마 다행인건 유황가스에 익힌 음식이 특이했다.

 

 

 

 

어쭈, 요거 뭐래?

긴 빨래 줄에 걸린 옷들이 정겹게 다가 온다.

요 모습이 바로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어린 시절의 우리네 시골집 풍광 아닌감?

 

 

 

 

마오리 족의 전통 민속쇼.

왠지 난 이런 전통 쇼엔 관심이 없는데 오늘은 더더욱 요런걸 왜 보는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오늘은 아침부터 그 썩을 가이드 때문에 보는 것마다 별 감흥이 없는 걸 보니 마눌 말따나 '내가 속 좁은 놈'은 맞는가 보다.

 

 

 

 

흑고니다.

호주와 뉴질렌드에 사는 흑고니라는데

북쪽엔 흰고니고 여기는 흑고니라 남과 북이라 새도 대조적인가?

 

 

 

 

내 겨울이면 경안천에 나가 하루 종일 고니와 노는데

흑고니라니 관심이 가 요 놈들을 유심히 살펴 보았더니 색깔만 다른게 아니라 깃털등이 좀 다르다.

내 떠날 무렵 팔당호에 겨울 철새인 고니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지금쯤은 고니와 노는 사람들 많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오클랜드의 주요 공원인

마이클 조셉 기념공원이다.

도착하는 날 잠깐 들렸지만 날씨가 안 좋아서...

 

 

 

 

이 곳은

마지 못해 일정에 있으니 들렸을 뿐.

어쩌면 흔하디 흔한 공원이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까지 든다.(시간, 비용, 고된 장거리 비행등을 고려했을 때...)

 

 

 

 

사람들로 꽉찬 우리네 도시를 보다

한 적하기 그지 없는 잘 정돈된 뉴질랜드 거리를 보면

정말 자연과 잘 어울러진, 자연이 자연 그대로 살아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까지의 뉴질랜드 여행은 주로 북섬 여행이었다는데

남섬까지 다 돌고난 후에 느끼는 뉴질랜드 북섬에 대한 평가는

북섬이 좀 더 따듯해 사람 살기는 더 좋겠지만, 북섬은 여행지로썬 남섬에 크게 못미친다고 생각한다.

 

 

 

 

 

 

2016. 11. 뉴질랜드 북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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