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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사진 모음/생태 사진 모음50

영흥도 산자고 영흥도 산자고 설중 복수초 1 설중 복수초 2 설중 복수초 3 황금잔(복수초의 애칭) 아직은 때가 아닌데... 아니, 때는 맞는데 요 며칠 너무 추워서... 그야말로 꽃을 시샘하는 추위로 막 피어나던 꽃들이 꽃잎을 오그리고 말았다. 어렵사리 양지바른 산비알을 뒤지니 이제 막 낙엽을 헤치고 얼굴을 내 미는 산자고는 많았으나 이렇듯 꽃망울이라도 맺은 산자고는 눈을 크게 뜨고 몇 시간을 찾아봐도 고작 서너개...(산에서 8000 보를 걸었다) 그런데 운 좋게도 가파른 산비알을 미끌어지듯 헤메다가 드디어 딱 하나 꽃잎을 벌리고 있는 산자고를 찾았다. 역시 부지런한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겨울 산골 바람이 가슴 속까지 파고 드는 꽃샘추위 속에서 눈도 나쁜 내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이렇게 산삼 캐듯 귀한 산자고를 .. 2022. 8. 4.
경안천 이제 환상은 버려라 사랑 기러기 날다 고니 날다 겨울, 경안천을 찾는 진사들의 목적은 누구나 고니와 기러기를 보기 위해서다. 근데 요며칠 그 본연의 목적이 퇴색되고 환상을 쫒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그건 나도 한몫을 했지만 지난 토요일 안개 낀 환상적인 경안천 풍경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 부터이다. 그러다 보니 경안천을 찾는 사람들의 눈 높이가 달라졌다. 물안개와 재두루미의 군무, 함박눈을 맞으며 나는 고니, 이정도는 되야 성이 차나보다. 퇴촌에 사는 사진작가가 말했잖은가? 10년 동안 겨울이면 출근하다시피 했는데, 이렇게 환상적인 안개를 보여준 적은 처음이라고... 아니, 이런 풍경을 갈 때마다 보여주면 어찌 십년 동안 처음보는 풍경이라고 하였겠는가? 나 역시 그날 이후 경안천에 서면 아무래도 맹숭맹숭한 풍경이 성에 안차.. 2022. 8. 4.
빛 좋은 날의 경안천 고니들 경안천 파노라마 고니가 나는 호수 삼각편대 비행 고니의 착륙 고니 가족 고니의 비행 쇠기러기의 비행 빛 좋은 날의 경안천 고니 5일간의 긴 설 연휴 끝자락 파란 하늘이 피곤한 몸을 경안천으로 불러낸다. 세상에나 경안천에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진사들은 본적이 없다. 다행히 자리가 없어 주춤하는데 어느 한분이 짐을 싼다. 새볔에 온분인데 아마도 몇 시간 지나도록 고니가 움직이지 않으니 포기한 거 같다. 덕분에 꽤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옆에 분은 7시에 왔다하는데 10시에 도착해 이런 좋은 자리를... 그래, 설 연휴에 이런 행운이 있다면, 올해는 출사지마다 이렇게 행운이 따라주기를!!!! 근데, 자리 포기하고 간 분 이해가 된다. 전날(2/9)은 수도 없이 날았다는데 이거 올수톱이다. 농 삼아 '고니들 배.. 2022. 8. 4.
두루미를 찾아 철원에 가다 아침 빛이 그린 그림 산으로 날다 태양을 향해 빛 받은 날개짓 단정학과 재두루미의 비행 상고대와 두루미 재두루미의 비행 빛 좋은 아침 공존(재두루미와 고라니) 두루미, 아침 빛속을 날다 하늘을 나는 새의 미적가치는 새의 종류가 무엇이든 날개짓에 좌우된다. 그래서 그 디테일한 날개짓을 잡기 위해 초고속(1/1000초 이상) 촬영을 하게 된다. 거기에 더하여 새의 날개짓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건 새의 날개짓에 내리는 아침 저녁의 햇빛이다. 그러하기에 진사들은 일부러 아침 저녁 시간대를 맞추어 사진을 찍는다. 그러나 새의 날개짓과 햇빛이 어루러진 풍광을 만나기란 쉽지가 않다. 사람을 촬영할 때야 빛을 만들어도 찍는다 하지만 변화 무쌍한 자연광을 인간이 어찌 조절할 수 있으며, 새에게 햇빛 좋은 시간에 맞춰 요.. 2022. 8. 4.
고창 동림지 가창오리 군무 동림지 일몰경 고니가 나는 풍경 가창오리 군무의 시작 가창오리가 그림을 그리다 동림지를 가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 오늘의 일정이 바로 그러하다. 아침엔 경남 합천에서 저녁엔 전북 고창에서... 고창 동림지에 가창오리가 많이 왔다 한다. 내 가창오리 군무를 보기 위해 금강하구둑은 여러번 갔었다. 그러나 갈때마다 그림이 별로였고, 웬수는 갚아야겠는데 금강은 시기상으로 아직이라 이곳에 가창오리가 많다하여 남쪽 나라 온 길에 들려 본다. 도착하니 오후 세시쯤, 가창오리는 낮에 자고 밤에 움직이는야행성이라 해가 지고 난 후에나 움직이니 세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시간보내기가 참으로 무료하다. 할일 없으니 차에서 잠도 청해보지만 여의치 않다. 이렇게 뜬금 없이 맨 하늘도 담아보고... 정말 시간 더디 간다.. 2022. 8. 4.
경안천 철새 이야기 경안천 풍경(파노라마 : 대형 573 * 124 cm 출력 가능) 백조의 비상 고니가 나는 경안천 풍경 고니의 이륙 고니의 비상 편대비행 고니의 실눈? 고니 부부의 비행 물까치의 비행 고니 이야기 내게 크리스 마스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저 쉴 수 있는 날이고, 삼일 연휴를 만들어 주었으니 고마울 뿐이다. 근데, 토요일 집안 일정 때문에 멀리 갈 수는 없고 고니를 만나러 가까운 경안천에나 나가본다. 경안천에 도착하니 포인트엔 벌써 인산인해(?) 사람들을 피해 제방에 자리하니 저 멀리 산자락 밑에 고니들이 보이는데 너무 멀다. 이 정도 거리라면 아무리 초망원이라도 좋은 그림은 틀렸고 그저 고니들의 윤곽만 그릴 수 있을 뿐이다. 먼곳이지만 비상하는 장면을 보여 준다. 이 녀석들의 이륙은 비행기의 이륙과 .. 2022. 8. 4.
밤에 피는 연꽃 밤에 피는 연꽃 빅토리아 연 - 첫날 빅토리아 연 - 둘째 날 우중 연화 한밤에 피는 연꽃 빅토리아 연은 특별한 연꽃이다. 낮에는 가시로 뒤덮힌 꽃몽우리를 꼭 닫고 있다가 밤이되면 서서히 꽃몽우리를 열어 몇 시간이 지나서야 화려한 꽃을 보여 준다. 또한 빅토리아 연은 첫날은 백설같이 하얀 꽃이 피며 그 다음 날 낮에는 꽃을 다시 닫았다가 밤이되면 화려한 꽃을 보여준다. 둘째 날의 꽃 때문에 빅토리아 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완전히 개화하면 마치 빅토리아 여왕의 왕관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빅토리아 연을 사진에 담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기적으로는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피는데 이 연은 우리나라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다. 아마도 빅토리아를 볼 수 있는 곳은 아주 특별한 곳, 관.. 2022. 8. 4.
우중 연화(雨中蓮花) 우중 연화(雨中蓮花) 자다말고 반가운 빗소리에 깨어 빗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싶어 창문을 연다. 정겨운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비몽사몽... 연화를 두드리는 빗줄기가 눈에 선해 일어난다. 그리곤 미친 사람처럼 새볔을 달려 이천 성호저수지 연꽃단지로 차를 몬다. 수줍음 빗물로 화장한 홍련 유혹 물방울 보석 화무십일홍 이천 성호지 연꽃 테마파크 용인농촌테마파크 시흥 연꽃 테마파크 2015. 7. 25 - 7. 26. 이천 성호지, 용인 농촌테마파크, 시흥 관곡지 2022. 8. 3.
개개비의 사랑 노래 개개비 연가(戀歌) 연밭의 재롱둥이 이천 설성면 성호지 연꽃테마파크 규모는 작지만 특별한 손님 덕에 요즘 인기가 많다. 참새보다도 작은 개개비라는 여름철새가 많은 사진인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요 녀석 연잎 밑에 둥지를 틀고 가끔 연꽃대나 연밥 위로 올라와 재롱을 핀다. 워낙 작은 녀석이라 집중하지 않으면 볼 수가 없는데 고맙게도 꽃대 등에 오르면 쉬임없이 조잘대기에 대부분의 진사들은 소리를 듣고 이 녀석을 찾아 낸다. 나처럼 눈이 어두운 사람은 남들이 찾아내면 한발 늦게 그들을 쫒아 사진을 담는다. 내 사실은 요 녀석을 담아볼 생각도 안해봤는데 어제 이천 성호지에서 개개비를 담았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보니 군침이 돈다. 이천 성호지라면 예전엔 금당지로 불리웠던 곳이고 초임지가 금당지 근처라 낚시도 몇번 다.. 2022. 8. 3.
연꽃 시즌이 시작되다 가족(반영 그림) 빛과 그림자 참이슬 홍연 살곰살곰 빛의 마술 1 빛의 마술 2 아직은 이르겠지만 연꽃 시즌의 시작을 기대하며 시흥 관곡지 연꽃단지로 연꽃을 찾아 나선다. 너른 연밭에 연은 널렸는데 연꽃은 이르다. 아직은 때도 모르고 서둘러 핀 연꽃이 몇송이 있을 뿐이다. 더구나 나같이 성질 급해 서둘러 나온 사람은 엄청나게 많으니 일부러 그들을 피해 외곽으로 간다. 그나마도 어제 비 온 끝이라 이른 아침에 와야했거늘 해가 중천에 뜬 한낮에 오니 몇 개 안되는 연꽃도 제대로된 그림이 되질 않는다. 이슬 머금은 연이 좋은데 30도가 넘는 땡볕에 이슬은 다 말라버리고 그나마 몇 안되는 연꽃엔 꿀을 찾아 온 벌들만 신이 났다. 그 전과 달리 유난히 벌이 많아 벌을 피해서 사진을 담는데도 원치 않는 벌이 그림속.. 2022. 8. 3.
가마우지의 생존 이야기 가마우지의 생존 이야기 경안천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 고니 가기전에 경안천에 모인다고 나오란다. 고니도 별로 없는데... 망설이다가 사람 얼굴이나 볼 심산으로 경안천으로 간다. 고니는 있으되 해도 없고 너무 높이 날아 포기한다. 근데 운 좋게 가마우지가 사냥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안천엔 우리 일행을 비롯해 스무명 남짓 있었는데 요 장면은 고니 포인트가 아닌 곳이었기에 카메라에 담은 사람은 나뿐이었다. 누가 새대가리라 했던가? 가마우지 요녀석 하는 짓을 보니 머리도 좋다. 일단 잡아서 기절 시킨후 주둥이 안에서 고기를 돌려 먹기 좋게 한다. 어허! 고녀석, 물고기 크기도 보통이 아닌데 한입에 물고 흔들어 대니 장관이다. 앗싸라비아! 윤씨 아찌 기분 좋으라고 물방울을 튀겨 그림도 만들어 보여 준다. 어허!.. 2022. 8. 3.
참수리와 황초롱이 경안천에 갔다가 '꿩 대신 닭'이라 하던가 고니는 저 멀리서 꼼짝 않으니 참수리와 황초롱이만... 나는 새 사진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고니들은 꼼짝하지도 않지, 옆에 대포들은 참수리 담느라 여념없지, 어쩔수 없이 내도 덩달아 그들을 흉내내어 하늘을 처다보며 참수리를 담아 본다. 덤으로 황초롱이까지 내 이들 새 이름조차 몰랐지만 새 사진 전문가들이 잘 설명해 주는 덕에 맹조류를 다 담아 본다. 사실 새 사진하면 대포가 필수지만 그건 전문가들 얘기고 싸구려 막렌즈지만 잠깐이나마 새에 몰입해 본다. 사진이 볼품 없는건 순전히 렌즈탓도 있겠지만, 처음 담는거라 새를 쫒아가지 못하는 순발력 부족과 실력 탓이 클것이다. 분명 참수리는 하늘에 떠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디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대포 가진 전문가..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