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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야기/일상에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다

by 자연 사랑 2022. 8. 8.

 

 

 

 

 

예쁜 꼬마 아씨는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이 하나?

너무 이쁜 곳에 오니 친구가 보고 싶은가?

 

 

 

 

아이고 이뻐라!

볼수록 딱 우리 지환인데...

내가 봐도 이리 이쁘고 손주 생각이 간절한데,

사랑을 담는 아빠의 가슴엔 이미 이 녀석으로 꽉 찼을테고

어허! 순간 순간의 아이 모습에 어찌 눈을 떼고 사진을 담을 수 있단 말인가?

 

 

 

 

 

요즘 힘들다 하니

누가 충고랍시고 한 마디 한다.

'세상 사는거 뭐 별거 있는가? 그냥 되는데로 사는게지...'

 

 

 

 

 

뭐 난들 티나게 살고 싶은 건 아니라네...

내도 그저 남들처럼 대충, 적당히 살고 싶은 사람이라네...

근데, 남들은 다 적당히 잘 사는데 왜 나만 그게 안되지 모르겠네...

 

 

 

 

생각이 깊어서...

에고, 나같은 망나니가 뭘 생각이나 하겠는가?

그저 하루 하루 시간이나 축내는 아주 지극히 단순한 백수이거늘...

 

 

 

 

근데, 뭔지 모를 압박감이 가슴을 짓누른다.

역마살이 있는 팔자라선가  이럴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기왕이면 아무도 없는 깊은 산자락을 혼자 걸으며 이름 없는 산사를 찾아가고싶다.

 

 

 

 

 

 

2017. 0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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