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화성 나들이

 

 

 

 

 

 

구름이 좋던 날

 

 

 

 

연무대

 

 

 

 

동북공심돈

 

 

 

 

방화수류정

 

 

 

 

화홍문

 

 

 

 

휴식 1

 

 

 

 

휴식 2

 

 

 

 

용연

 

 

 

 

 

 

화성 나들이

 

 

 

 

 

이번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진은 고사하고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에 겨운 힘든 시간이었다.

더구나 어머님도 편찮으시고, 40년 세월을 마무리 하는 정년퇴임후의 생활도 걱정되고... 맘이 편치 않아 사진은 팽개치고 살았다.

 

 

다. 

 

 

다행히

 어머님도 퇴원하시고

밤이 가면 아침이 온다했든가,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 오니 무더위도 사라져버렸다.

 

 

 

 

모처럼 비가 그친 후 찬바람이 불더니

가을 하늘처럼 높고 푸른 하늘이 나를 유혹한다.

하늘이 이렇커늘 가까운 화성이라도 나가 가을 하늘에 취해보라고 꼬득인다.

 

 

 

 

화성에 도착하니

가족 단위의 나들이 객이 많다.

아빠는 어디 갔는가, 그래도 엄마와 아이들은 재밌게 논다.

 

 

 

 

연무대.

주경이 그닥 뛰어난 곳이 아닌데

하늘과 구름이 남다르니 주경이라도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 준다.

 

 

 

 

흔히 그림과 사진에서

하늘과 구름은 배경일 뿐이라 하는데,

이 정도의 구름이라면 그야말로 하늘과 구름 자체가 전경이 되고도 남겠다.

 

 

 

 

방화수류정의 옆모습이다.

내 주경은 별로 안담는데 오늘만은 예외이다.

구름이 좋으니 그 배경에 무엇을 갔다놔도 그럴듯한 그림이 된다.

 

 

 

 

화홍문이다.

가물어 흐르는 물은 없어도

시원한 분수가 있어 그림을 돋보이게 한다.

 

 

 

 

너무 맹숭맹숭해

고기 눈으로(어안렌즈) 담아 본다.

가끔은 이렇듯 왜곡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니 요런 것도 필요하긴하다.

 

 

 

 

이제 걸음을 용연으로 향한다.

용연 가는 길에 방화수류정 옆구리를 담아 본다.

요것도 역시 하늘과 구름이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 준다.

 

 

 

 

화홍문의 뒷자락,

창으로 보이는 사람들...

창 세 개가 제각각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중

아무래도 압권은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할머니들의 편안한 모습이다.

 

 

 

 

방화수류정과 어우러진 용연,

이 곳은 언제라도 어안이 필요한 곳이다.

어안렌즈라야 둥근 용연의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 8. 27. 수원 화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