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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강원도50

(강원 태백) 함백산을 다녀오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건지 고민하고 있는가? 아서라! 세상사 별거 아니더라. 그냥 되는데로 대충대충 살자꾸나! 함백산 파노라마 4장 합성 함백산 파노라마 2단 32장 합성 에게게! 요게 은하수라고? 날은 좋은 데 미세 먼지가 하늘을 가리니 은하수가 보이겠는가? 그려! 은하수가 없으면 별회오리라도... 함백산의 상징이던 고사목이 어쩌다 저리 볼쌍 사납게 변해버렸는가? 운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 나마 사북 쪽에 아주 살짝 운해 흉내를 낸다 미세 먼지는 떠 오르는 태양마져 가려 버린다 숨은 이끼 폭포로 극히 일부만 아는 귀한 곳인데 전일 비온 덕에 수량도 적당하고 이끼도 짙푸른 녹색을 띄어 여름 이끼 못지 않다 움직여야 산다 나쁜 버릇이 생겼다. 모든게 다 귀찮으니 그냥 움직.. 2022. 8. 15.
(강원 평창) 대관령의 눈과 바람 그네가 있는 목장 풍경 눈 덮힌 '국민의 숲'에 들다 고립된 지동차와 눈보라 속에 산을 찾아가는 등산가 바람이 만든 눈 조각품 눈과 바람이 만든 눈보라 치는 아침 풍경 눈보라 치는 옛 대관령 휴게소 폭설이 내린 숲에 들다 설원에 남긴 나의 흔적(눈이 너무 많아 눈을 헤치며 나가다보니 발자욱이 아니라 골이 생겼다) 눈을 치우면 또 쌓이고... 몇 시간째 길을 열기위해 저 고생을 하고 있는가? 에고에고, 너무 힘들당께! 눈을 포크레인으로... 열정의 사진가 눈보라 이는 설원에서 세찬 바람과 눈보라가 만든 목장 풍경 눈보라 치는 겨울 목장 풍경 양떼 목장의 국민 포인트 회오리 바람이 눈을 깨워 눈보라를 만들고, 그래도 열정의 진사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열정의 진사들은 이 정도 바람엔 끄떡 없단다 이런 칼바람도.. 2022. 8. 15.
(강원 철원) 겨울 한탄강과 역 고드름 열정의 사진가 고드름 무엇을 가르키고 있을까? 아니면... 에고, 추워 죽겠네! 너만 추우냐, 나도 추워 죽겠다! 행복을 찾아가는 연인들 멋지게 찍어! 햐, 폼 죽인다! 빨갱이와 검댕이 물이 조각한 환상의 고드름 눈과 고드름(한파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 강따라 걷는 길 강위를 걷는 겁 없는 사람들 기러기 직탕 폭포 이게 겨울의 진짜 얼굴이다 얼음을 뚫고 흐르는 폭포수 화가가 되어 겨울폭포를 그려 본다 얼음 궁전 연천 역고드름 눈과 얼음이 만든 세상 한탄강은 용암지대로써 땅이 푹 꺼져내려 생긴 특이하게 형성된 강이기에 임진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지면보다 아래에 강이 형성된 관계로 처음부터 끝까지 양안(兩岸)이 절벽이다. 그래서인가 한탄강 양안은 용암이 흘러가면서 생긴 강이기에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 2022. 8. 15.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설경 눈 내린 원대리 자작나무 숲 카매라도 메고 삼각대도 들었는데 사진 안찍고 뭐하시나?(정말 아름다운 풍경은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야한다고...) 스마트 폰으로 대작을 담겠다는 대가의 쪼그려 자세 걷고 싶은 길 산이 좋아 산을 찾은 사람들 둘만의 스튜디오(저분들은 저기서만 계속...) 하얀 겨울에 가을이 살짝 보인다 하얀 숲에 내린 빛과 그림자 너도 나도 사진가(여기도 쪼그려 자세) 아무도 가지 않은 새 길에 서면... 설레임보다는 미안한 마음에 차마... 사진만이 남는겨... 자작나무 숲에 내린 빛 눈 내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가다 2022. 8. 15.
(강원 고성) 옵바위에서 오메가 일출을 보다 찬란한 아침, 오여사를 만나다 아침 바다는 해가 떠오르는 동해 바다는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만들어 준다 검푸른 바다속에서 솟는 해는 밤을 지샌 어부들에겐 고생했노라고 도닥여 주고 바지런한 갈매기들에게는 이제는 기지개를 켜고 바다를 향해 나가라 일러준다. 그 바다에 그 아침 바다에 부지런한 사람들은 떠오르는 해를 본다고 온다. 왜일까? 그 멀리서 쉽지 않은 걸음일텐데 기어이 밤길을 달려 온 까닭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해는 하루의 시작이기에 거기에 희망을 담는다. 근데 나는 어떠한가? 다 늙어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사라져 버린 나는 희망 따윈 개나 주고 오직 하나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 바다에 선다 아! 오늘, 이 아침 바다는 해를 기다리는 그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었으니 이를 일러 오메.. 2022. 8. 14.
(강원 평창, 삼척) 태기산 은하수와 동해 장노출 태기산 은하수 은하수가 있는 밤 대관령 전망대에서 본 동해 파도를 모으다 파도가 만든 작은 폭포들 파도가 만든 운해 항구의 아침 해변의 모래톱에서 빛 고은 아침 바다 파도에 쌓인 월미도 요동치는 바다 바위틈에 숨은 월미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던가. 무언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든 하늘이 돕는다는 말이겠지. 사진도 마찬가지라 좋은 그림을 쫓아 부지런히 다니는 사람에게는 하늘도 그 댓가를 지불할 것이다. 요즘 가는 곳마다 그런대로 그림을 만들어 오니 남들은 나보고 꽤나 특별한 것처럼 사진운이 좋다고 한다. 근데 그건 아니다. 나도 소위 꽝 칠때도 있고, 꽝치면 소문을 안내니 매번 좋은 그림만 만나는 줄 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밤을 낮 삼.. 2022. 8. 14.
(강원 인제) 방태산의 여름 풍경 방태산 제일 폭포라고 하던데... 玉水가 흐르는 폭포 머물고 싶은 곳 玉水가 흐르는 계류에 몸 대신 마음을 담근다 마당 바위에 누우면 신선이 되려나 이단 폭포의 여름 풍경 시원한 물줄기가 가슴을 씻어 내린다 방태산 상류 폭포 요즘은 사진 찍을거리가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사계가 뚜렷한 우리 강산엔 장마철에도 나름 볼거리가 있다. 그건 다름 아닌 한여름 진녹의 숲과 어우러진 물이 많을수록 더욱더 시원한 맛을 보여주는 폭포 그림이다. 홍천 내촌의 깊숙한 산속 00寺라는 아주 작은 절에 학교 동창인 친구 스님이 홀로 佛道를 닦고 있다. 언젠가 함께 스님을 찾아 뵌 같이 근무하던 샘이 그러던가, 마치 '살아 있는 부처님'을 뵌듯하다고... 나는 불자가 아니라도 불자들이 인사를 나눌 때면 '성불하세요'하는데, 성.. 2022. 8. 14.
(강원 설악) 비 소식에 설악을 가다 울산바위의 큰 얼굴 이보게 울산바위야!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간만 못하다 했거늘 어찌 금강산으로 가다가 예서 머물러 이름도 생소한 울산바위가 설악에 있는가? 게을러서라지만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다 채우도록 늦장부렸다는데, 얼마나 게으르면, 우리네 땅에 잘난 봉우리가 몇개나 된다고 백등 천등도 아니고 일만이천 등도 못했단 말인가? 아니면 가기 싫은 발걸음이라 일부러 거북이 걸음으로 세월아 네월아 한 건 아니었던가? 어쨌거나 그래도 설악산 한 모퉁이에 자리 하나 얻었으니 어찌 생각하면 금강산 일만 이천봉보다 설악이 더 좋지 않은가? 자고로 이쁜 얼굴은 봐 주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 법 북쪽 살벌한 금강산보다야 휴가철이면 발디딜 틈도 없는 설악이 바로 네 자리이니 이게 바로 전화위복이란거 아니겠는가 덕분에 나도 가.. 2022. 8. 14.
(강원 평창, 홍천) 태기산과 홍천 은행나무 숲 운해가 그린 그림 수묵화 안개와 운해 단풍의 계절 오대산 선재길 동심 아빠는 사진가 사랑으로 태기산에서 고것 참! 전혀 생각치도 못한 그림, 내게도 이렇게 운이 좋을 때도 있는가 보다. 태기산에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 여름 오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함인지 수십개의 방지턱을 터무니 없이 높게 만들어 놓았는데 태기산 그림 만든다고 나의 애마 렉스턴으로 산 정상을 두번 오르내리다가 그만 그 튼튼하다는 하부 프레임이 절단 나 버렸었다. 13년에 37만 km 라니 워낙 오래 탔기도 했고 노후차량이기에 뭐 꼭 태기산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여기 왔다가서 폐차가 되었으니 좋은 기억은 아니다. 더구나 이제는 RV 차량이 아닌 승용차라 주민들 항의로 방지턱을 좀 낮추었다고는 해도 산 정상에 오른다는건 감히 .. 2022. 8. 14.
(강원 강릉) 정동진의 아침 파도 소리 물안개 피는 바다 동해의 아침 아름다운 여명 파도와 여명 아름다운 아침 바다 붉게 물드는 아침 바다 물안개 피는 정동진의 아침 바다 흔히 기상청을 구라청이라 하지만 그래도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겐 고마운 곳. 동해에 대설 특보와 함께 모처럼 한파가 온다는 예보에 정동진 앞바다가 추운 날엔 물안개가 자주 핀다는 경험을 믿고 동해로 달려 간다. 꼭두 새볔부터 간간히 눈이 보이는 젖은 도로를 달릴 땐 잔뜩 긴장하기도 했지만, 예상대로 물안개 피는 정동진 앞바다에 도착했을 땐 세시간의 노고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아, 물안개다. 눈은 파도에 쓸려 볼 수 없다해도 파도 또한 힘차게 바다를 때리니 가슴조차 뻥 뚫리는 기분이다. . 하늘도 이쁘다. 아주 만족스럽진 않다해도 빛을 받아 발갛게 달궈지는 하늘.. 2022. 8. 14.
(강원 속초) 첫눈 내린 설악을 가다 가을과 겨울 이야기 저 멀리 설산이 보인다 미시령의 가을과 겨울 때 이른 눈에 눈이 호강한다 미시령 터널의 가을과 겨울 가을의 끝자락 내린천의 가을 걷고 싶은 길 가을 자작나무 숲에 서면 노랗고 빠알간 소리가 들린다 하늘을 향해 솟아라 물에 비친 또 다른 가을 숲 행복을 만들어 가는 숲길 어른도 아이가 되는 곳 에고에고, 단풍잎은 다 떨어진겨? \ 첫 눈 내린 설악 가을과 겨울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런 풍광은 처음일세... 모처럼의 동해로의 출사, 원래는 아침 빛에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들리고 여유롭게 오후 빛엔 오색의 주전골 단풍을 보기로 하였다. 에그머니나 아침 5시에 일어나 예보를 보니 하늘이 미쳤나 이 가을에 미시령에 눈이 11cm 나 쌓였단다. 여유롭게 짜논 계획을 수정해 서둘러 미시령부터 달려 .. 2022. 8. 14.
(강원 철원) 철원 평야 아침 빛이 고운 아침 1 아침 빛 고운 아침 2 노동당사에 내리는 별 회오리 일출 빛과 들녘 산과 들이 어우러진 풍경 추수가 끝난 텅빈 들녘 흑백도 그림이 된다 철원평야에서 꿩대신 닭을 잡아오다 무식한 놈! 꽃도 제철이 있고 단풍도 제철이 있거늘, 벼가 익어가는 노오란 황금빛 철원 평야인들 제철이 없겠는가? 내 사는 중부 지방에 벼가 노랗게 익어가길래 철원 오대쌀로 유명한 철원평야의 노오란 들판이 떠 올랐지만, 바보처럼 거기는 북쪽이라 추수가 한참 빠르다는 걸 왜 미쳐 생각 못했을까? 멀지는 않은 길이라도 시간은 많이 걸리는 길이라 밤 12시에 출발해서 우선은 노동당사에서 별을 담아 본다. 은하수철은 아니라도 워낙 하늘이 맑은 곳이니 마치 은하수처럼 별이 많이 보인다. 낮에 보면 폐허가 되어 을씨년스런 .. 202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