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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강원도50

(강원 강릉) 설국 강릉에 가다 2014. 2. 8. 강릉에 가다 2022. 8. 14.
(강원 고성) 공현진 옵바위 일출 환희의 아침 해야 솟아라 황홀한 일출 역동하는 아침 아름다운 일출 해가 만든 그림 갈매기가 있는 그림 새볔의 표효 바다로 일터로 파도와 갈매기 공현진 옵바위에서 맞은 황홀한 아침 공현진 해변에 도착하니 6시 40분 일출 시각이 7시 42분이니 한시간의 여유가 있다. 우선 파도와 갈매기가 그리는 그림을 찾아 옵바위 앞으로 간다. 갈매기의 동작을 잡는다고 기껏 iso를 1000 이상 올렸는데 그래도 셔속이 부족해 갈매기가 삼빡하질 않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진사들이 많지는 않고 열명 남짓하지만 모두 일출각에 맞춰 저 멀리 북쪽 해변에 몰려있다. 옵바위 앞엔 달랑 나 혼자지만 그림이 되든 말든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어선도 그림이 된다. 옵바위가 공현진 항구 바로 옆이라 날이 밝아지면서 바다로 나가는 배들이 많.. 2022. 8. 13.
(강원 동해) 추암해변에서 찰나의 순간을 추암에서 긴 기다림 끝에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만나다 예보와는 달리 온통 먹구름으로 꽉 찬 하늘 먼길 달려 온 수 많은 사람들이 기상청 예보를 탓하며 돌아선다 모두가 다 떠난 빈 해변에 나 같은 멍청한 몇 사람만 남아 있는데 이게 웬일 그 두터운 구름을 뚫고 불타는 하늘 속으로 살며시 해가 떠 오른다 그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선 한척이 햇님 속으로 들어 간다 우와! 저것 좀 보소! 비록 일부만 보이는 해지만 오메가 일출 아닌교! 그 짧은 찰나의 순간 긴 기다림 속에 진득하니 기다린 자에게만 주어진 선물 평생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감동의 장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에게 행운을 내려주었다 찰나의 순간이 닫히자 하늘과 바다는 다시 어둠에 갖히고 애꿎게도 성난 파도만 쉴새 없이 바위를 두드린다 세상에 새벽녁.. 2022. 8. 13.
(강원 평창) 장전 이끼 계곡과 봉명 폭포 가리왕산 장전리 이끼계곡 횡성 발교산 봉명 폭포 2013. 7. 6 이끼계곡과 봉명폭포를 다녀오다. 2022. 8. 13.
(강원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숨이 멎는다. 새볔 안개가 걷히며 드러나는 숲, 내 존재는 태고의 숨결을 간직한 비경에 동화되어 버린다. 이 새볔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절경에 서니 내 숨소리는 오간데 없고 폭포 소리만 우렁차다. 누구나 갈 수 없는 곳, 선택된 사람만 볼 수 있는 풍경, 그래선가, 눈과 가슴이 더더욱 즐겁다. 폭포의 물줄기가 아름답다. 산을 가르는 물줄기가 이토록 아름다운 건 어쩌면 네다섯 시간의 땀과 바꾸었기 때문이리라. 6월의 숲이 더 푸르게 다가온다. 이렇듯 초하(初夏)의 초록 숲이 더 푸른건 아마도 절벽을 오르내리는 긴 위험을 벗어난 안도감 때문이리라. --- 무건리 이끼계곡을 다녀와서 --- 어제 강원도 산간에 비가 조금내렸다 하여 수량이 좀 늘었으려니 하는 기대를 갖고 12시 반에 동수원을 출발한다. 차도 .. 2022. 8. 13.
(강원 춘천) 아, 물안개 피어오르는 소양강아! 물안개 피는 소양강 1 물안개 피는 소양강 2 소양강 상고대 1 소양강 상고대 2 소양강 상고대 3 새볔을 벗한 사람, 그런 나를 남들은 미쳤다 한다. 아니, 마눌은 깜깜한 밤에 사라진다고 도깨비라 한다. 그러나 밤길마다 않고 새볔을 쫒아 왔기에 그 노고에 대한 댓가로 자연은 나에게 이런 그림을 선사하지 않는가? 소양강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 20도는 되어야 하고, 습도 또한 85% 이상은 되어야 하고, 날씨 또한 해를 볼 수 있는 맑은 날이어야 하나니... 이런 삼박자를 갖춘 날이 과연 일년에 몇 번이나 된단 말인가? 기상청 예보에 1/4일 새볔이 삼박자가 고루 갖춘날이란다. 근데, 어찌 이 날을 기다리는 사람이 나뿐이겠는가? 평일인데도 그야말로 소양강은 영하 22도 추위는 아랑곳 않고 사람들로 넘쳐 난.. 2022. 8. 13.
(강원 강릉) 정동진의 아침 주전골에서 나오니 깜깜해졌다. 그야말로 동해까지 와서 일출을 안보고 간다면... 설악권에도 일출 명소야 많겠지만 아무래도 정동진 일출이 맘에 끌린다. 새볔 하늘을 보니 별이 하나 없다. 제길... 오늘 일출은 틀렸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예까지 왔으니 나가 본다. 정말이지 일출은 물건너 갔고, 정동진 일출은 좋은 그림도 몇개 갖고 있으니 딴짓이나 해 본다. 그게 바로 장노출 놀이이다. ND 필터를 빠트리긴 했지만, 하여간 요것도 경험 아닌가. 재미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색다른 표현에 대한 이해도 높일겸... 마침, 제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폴짝 거리는 적당한 모델까지 있으니... 젊은 이 친구, 새벽부터 찬 물속에 뛰어 들어 혼자 잘 노는 젊은 친구, 우리네는 옷을 껴 입어도 추운데, 저러고.. 2022. 8. 13.
(강원 평창) 태기산과 봉평 마을 2012. 6. 17 태기산, 봉평마을에서 2022. 8. 13.
(강원 태백, 영월) 함백산에서 선암마을까지 자연은 자신의 뜻데로 움직이니 감히 인간이 어찌 자연을 좌지우지 할 수 있겠는가? 좋은 그림을 위해 찾아가지만, 하늘이 허락치 않으면 겸허하게 다른 날을 기약해야 하는법...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주전에 찾았던 함백산으로 향했지만, 오늘도 역시 산은 자신을 내보이기 싫은지, 하늘이 열리지 않아 한치 앞도 볼 수가 없다. 어쩌겠는가, 카메라도 꺼내지도 못하고 산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너무 아쉬워 안개가 걷히길 기다려 만항재 부근 숲속에서 그림 될만한 소재를 찾는다. 산상의 화원이라 이름 붙여졌던가? 부족하지만 안개가 한 몫을 해 아쉬운대로 그림을 그려본다. 함백산에서 처음 만난 분들인데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에 그 열정을 내 그림속에 넣어 본다. 하늘이 조금 열리니 안개를 제치고 막 햇빛이 숲을 헤쳐 나온다.. 2022. 8. 13.
(강원 횡성) 태기산 - 소나기가 그려준 그림 이틀간의 출사여행 말미, 오대산의 두 절을 돌아 나오는 길에 삼양목장을 둘러보려 했는데, 코 앞의 앞산도 안보일정도로 뿌연 하늘에 사진을 포기하고 귀향 길에 올랐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 오는 길, 비까지 내릴듯 천둥번개에 먹구름까지 몰려 온다. 소나기라도 내린 후 날이 개면 하늘이 좀 맑아지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속도로에서(면온) 나와 태기산으로 향한다. 태기산 정상에 막 오르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청천하늘에 날벼락이 바로 요런걸까 그저 소나기가 아니고 퍼붓는 수준이다. 근데, 고거도 잠시 30 여분 정도 지나 비가 그치자 새로운 하늘이 열리면서 산자락에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어쭈구리! 비가 자자드니, 구름이 걷히며 그림이 좋아진다.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들고 풀숲을 헤쳐 태기산 운.. 2022. 8. 13.
(강원 동해) 추암 촛대 위에 등을 밝히다 아해야, 날이 밝는구나 어이 일어나 촛대에 불 밝히려무나! 어허! 철없는 늙은 아해는 그 유명한 추암일출의 진수, 그 촛대바위에 촛불을 밝히고자 목숨 걸고 생쇼를 했다. 사람들 다 간후 진짜 겁 없는 사람들 몇 명만 남아 촛불을 촛대위에 맞추기 위해 절벽사이에 대가리를 박아야만 했다. 차마 용기도 없는 놈이 그렇게까지 하긴 싫었으나 소위 꾼 몇명이 그러하니 내도 질세라 흉내를 좀 내 보았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뜨는 태양인데, 꼭 그렇게 촛대바위 위에 얹혀야만 했던가? 근데 어쩌겠는가? 촛대바위에 해가 걸치는 그림은 연중 며칠 뿐이라는 걸... 추암 일출이 유명하긴 한가보다. 요즘 동해 일출 시각은 5시 십여분 매우 이른 시간대인데, 그 새볔에, 사진보다도 그저 일출을 보기위해 찾아 온 이들이 저리 많.. 2022. 8. 13.
(강원 춘천) 소양강 상고대 소양강에서 상고대를 만나다 올 들어 소양강 상고대는 얼굴도 못보고 벌써 2월로 접어들어 겨울도 다 끝나가려 하는데, 기상 예보엔 춘천이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 22도라니 기대가 된다. 잔뜩 기대를 품고 춘천으로 향한다. 1월초에도 영하 16도라 하여 찾아갔다가 꽝쳤지만, 이번만은 기상 조건이 상고대가 안필래야 안필 수가 없는 조건이라 확신하면서 밤길을 달린다. 고속도로에서 잠깐 딴 생각하다 길을 잘못 들어 동홍천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바람에 좀 늦다보니 이미 산자락이 붉어진다. 부랴부랴 소양 5교 둑방에 주차를 하고(제방이 그야말로 만차였다) 철책을 넘어 물가까지 한달음에... 근데, 소양 5교에는 물안개만 자욱할 뿐 상고대는 없다. 먼저 온 지인들에게 연락하니 소양 3교는 상고대가 붙었다 한다. 소..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