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어느 작은 어촌의 폐선
만조 시간에 딱 맞춰 간 덕에
나는 물로(썰물)로 담은 폐선 장노출
아깝게도
만조 직전에 도착 들물은 잠깐이라
장노출 사진 표현으로는 시간이 부족했다
기상청 예보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며칠전부터 일출과 물때가 딱 맞아 학수고대했는데,
더구나 구름이 적당하다하니 환상적인 그림을 기대했는데
물때야 연중 변함 없으니 예상대로지만
밤 12시에 출발해 세시에 도착 후 잠깐 쉰 후
4시에 나가니 구름도 많고 안개가 끼어 앞이 안보이니 절로 욕이 나온다.
억지로 그림 좀 만들어 보겠다고
인터벌 촬영으로 30 여장을 강제로 붙여보지만 영 아니다.
만약 저 그림에 붉게 타오르는 여명빛이 더해졌다면... 예보 믿고 밤새 달려 왔는데 그저 헛 웃음이 나온다.
들물과 썰물의 사진 합성 1
그나마 아침 식사를 마치고도
물 때의 여유가 있어 서산의 작은 어촌으로 갔는데
여기는 날씨와 상관 없이 물 때만 맞추면 되니 물때가 정확하게 딱 맞았다
들물과 썰물 사진의 스택합성 2
내 원래는 사진 합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들물과 날물의 시간차가 있어 두 사진을 함께 담을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두 사진을 합성해 보았는데 과연 합성 사진 1, 2중 어느게 더 좋을까?
평택에서 이제 다시 들물을 기다린다
모처럼 나왔다고 하루 세번의 들물, 썰물, 들물을 기다리는 강행군.
충남 안면도에서 시작해, 서산. 평택으로 이어지는 어쩌면 미친 짓이었는데
오호 통재라!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욕심이 지나치니 몸만 망가지는구나!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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