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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진 이야기

천안 흑성산에서 만든 이야기

by 자연 사랑 2022. 8. 11.

 

 

 

 

수묵화 1

 

 

 

 

수묵화 2

 

 

 

 

안개낀 목천뜰

 

 

 

 

아름다운 일출

 

 

 

 

독립기념관

 

 

 

 

시골과 도시의 공존

 

 

 

 

 

사진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찾은 흑성산,

밧데리 용량부족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무척 당황스러웠던 아침이다.

멋모르고 장노출로 목천들녘의 밤을 담으니 아뿔사 밧데리표시에 깜빡깜빡 용량부족 신호가 켜진다.

 

 

 

 

밧데리를 확인하니 2%로 남았다고 표시가 된다.

밧데리 용량도 부족하지만 추워서 그나마도 용량이 더 소모가 되나보다.

2%로라면 몇컷이나 담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컴컴한 밤에 장노출 촬영이라면...

 

 

 

 

밧데리를 분리해서

따듯한 가슴속에 품는다.

그리곤 해가 뜰때까지 마냥 기다린다.

 

 

 

 

남들은 연실 셔터질이지만,

해가 떴을때 쌈박한 그림만 최소화해서 담으려고 버틴다.

사실 이 시간대엔 그저 버릇처럼 셧터를 눌러댈뿐 좋은 그림은 드물다. 

 

 

 

 

그렇게 근 한시간여를 그저 눈으로만 그림을 그려보다가

밧데리를 장착하니 '앗싸라비아!' 밧데리가 10% 남았다고 표시가 된다.

따듯한 품속에서 자연 충전되었으니 족히 100 여컷은 담을수 있을터 이제 제대로 사진을 담는다.

 

 

 

 

이것도 좋은경험이다.

밧데리 용량이 대용량인데

밧데리 용량 부족으로 사진을 못담게되다니...

 

 

 

 

밧데리용량도 국내 시판 카메라 중 최대용량이요

거기다 20 여만원이나 주고 예비밧데리까지 준비했건만...

나이값도 못하고 덜렁대서일까 아니면 벌써 치매끼가 있어 깜빡깜빡해서일까?

 

 

 

 

그래도 따듯한 가슴덕에

그리고 빛나는 머리굴림 덕에

요령껏 선별해서 담은 결과 쓸만한 놈 몇개는 담을 수 있었다.

 

 

 

 

사진을 하는 사람은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또한 사진을 하는 사람은 순발력이나 융통성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사진을 하는 사람은 여유를 갖고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2014. 10. 18. 흑성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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