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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풍경 사진 - 충청도

(충남 태안) 꽃지 해변의 해무

by 자연 사랑 2022. 8. 13.

 

 

 

 

가족 나들이

 

 

 

 

 

해무속 해루질

 

 

 

 

 

세살짜리 해루질의 달인

 

 

 

 

 

삶의 현장

 

 

 

 

 

해무로 뒤덮힌 꽃지 해변

 

 

 

 

 

땅을 파는자, 감시하는 자, 딴짓하는 자

 

 

 

 

 

아이도 즐겁고 어른도 즐거운 시간

 

 

 

 

 

전투준비를 마치고 바다로

 

 

 

 

 

손님이 너무 없어유!

 

 

 

 

 

조개 탐색

 

 

 

 

 

누가 많이 잡는가?

 

 

 

 

 

아,

세살짜리의 예리한 눈은

아무리 작은 조개라도 피해갈 수 없다

 

 

 

 

 

엄마, 나 이만큼 잡았어요!

 

 

 

 

 

어쭈구리!

갑자기 스몰스몰 안개가 밀려 오다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해변을 뒤덮으니 이게 왠 조화냐?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해무인가,

정녕,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 오는가?

 

 

 

 

 

사실 꽃지 해변에 온건

장노출 물때 시간을 맞추기 위해

두세 시간 남는 시간에 조개라도 좀 주워볼까하고 왔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해무가

꽃지 해변을 뒤 덮으니 이게 웬 떡인가 싶어

주차장으로 뛰어가 차에다 팽개쳤던 카메라를 꺼내들고 분주히 해변을 뛰어 다닌다

 

 

 

 

 

해무가 자욱한

연인들이 즐겨찾는 할미 바위,

해무가 없어도 좋은데 안개덕에 분위기가 더 산다

 

 

 

 

 

아마도

해무는 자연 현상이니

어제 내린 비로 주변에 습기가 많은게 원인일테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저들에게 이 갑작스런 해무의 출현은

자신들을 위해 하늘이 선물을 준거라고 착각 할테지...

 

 

 

 

 

아무렴 어떠냐!

마음이 기쁘면 인생이 즐거운걸

착각이라도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면 마다할리 없잖은가?

 

 

 

 

 

멀쩡히 쉬는 갈매기를 날려 놓고

좋다고 박수치는 못되고 심술궂은 늙은이,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미안하긴 하네 ' 헤이, 갈매기들아 미안하데이...'

 

 

 

 

 

패턴 1 (1085초)

 

 

 

 

 

패턴 2 (1007 초)

 

 

 

 

 

이 날의 원래 목적은

대야항 부근 어촌의 그물망 장노출 촬영이었는데

엉뚱하게 꽃지에서 해무와 놀다보니 장노출은 뒷전이 되고 말았다

 

 

 

 

 

 

 

2020. 5. 26. 안면도 꽃지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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